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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 월드컵에 참가할 산프레체 히로시마를 소개합니다

오는 12월 6일, 세계 클럽 축구의 정점을 가리는 2012 FIFA 클럽 월드컵이 대망의 막을 올릴 예정이다. 이번 대회엔 아시아 챔피언 울산 현대와 유럽 챔피언 첼시, 남미 챔피언 코린티안스, 북중미 챔피언 몬테레이, 아프리카 챔피언 알 아흘리(이집트), 오세아니아 챔피언 오클랜드 시티를 비롯해 (개최국 자격으로) J리그 우승팀 산프레체 히로시마까지 도합 7개 팀이 참가한다.

이제 2012 FIFA 클럽 월드컵은 산프레체 히로시마와 알 아흘리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10일간의 대장정에 오른다. 결승전은 12월 16일, 요코하마 국제 종합 경기장에서 열린다.

세계인의 축구 네트워크 '골닷컴'은 이번 FIFA 클럽 월드컵에 참가하는 7개 구단을 소개하도록 하겠다. 이번엔 일본 챔피언 산프레체 히로시마다.

간단한 역사
산프레체 히로시마는 사실 잘 알려진 클럽은 아니다. 그러나 이들은 일본 내에서는 축구의 개척자들이라고 할 수 있다. 히로시마의 전신인 도쿄 코교 스큐큐 클럽은 지난 1965년 일본 사커 리그와 일왕컵을 동시에 석권하며 일본 첫 더블을 달성한 팀이 됐다. 특히 1969년에는 아시안 클럽 컵에 참가하며 일본 팀으로서는 처음으로 대륙 대회에 진출한 팀이 됐다.

80년대 클럽의 감독이었던 네덜란드 출신의 한스 오프트는 일본 대표팀의 첫 외국인 감독으로 등극했고, 1992년 히로시마는 10팀 중 하나로 J리그의 원년 멤버가 됐다.

그러나 간사이 지방과 간토 지방 사이에 위치한 히로시마는 관중을 모으는 데 어려움을 겪었고 일본 내에서 그렇게 인기가 많은 클럽은 아니었다. 1994년 리그에서 2위를 차지한 것 외에는 별다른 성적을 내지 못한 히로시마는 급기야 2007년에는 2부 리그로 강등되기까지 했다.

이후 팀의 감독을 맡은 미하일로 페트로비치는 히로시마를 J1으로 승격시켰고 2010년에는 아시안 챔피언스 리그에도 참가하게 된다.

그리고 2년 뒤 이들은 하지메 모리야슈 감독의 지도 아래 처음으로 J리그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리그에서 두 번째로 많은 골을 넣었고, 세 번째로 적은 실점을 기록하면서 거둔 쾌거였다.
전술 & 스타일

모리야슈는 히로시마에서 오랫동안 코치 생활을 했고, 그는 미하일로 페트로비치 전임 감독의 전술을 그대로 이어받았다. 오랫동안 히로시마는 빠른 일본 선수들을 위주로 공격적인 축구를 중요시해왔다.

사실 대부분의 J리그 팀들은 브라질 출신 선수들에게 공격을 맡기지만, 히로시마는 자국 출신 스타들에게 이를 맡기면서도 좋은 성적을 내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미하일로 미키치가 팀의 중앙 미드필더로서 공격수 히사토 사토를 지원해주는 형태다.

히로시마의 약점은 수비다. 물론 이들은 J리그에서는 안정적인 수비진을 갖추고 있지만, 코린치안스같은 팀들과 상대로는 어려움이 예상된다.

 

스타 | 히사토 사토

사토는 히로시마에서 데뷔한 지 7년이 지났고 이제는 일본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2004년 이후 매 시즌 10골 이상을 기록하고 있으며 22골을 넣으며 J리그 골든 부츠를 수상하기도 했다.

사토는 그러나 대표팀과는 인연이 많지 않았고, 이미 30대에 접어든 상황에서 알베르토 자케로니의 부름을 받을 가능성은 적어보인다. 그는 모든 선수 경력을 J리그에서 보냈으며 만약 클럽 월드컵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다면, 일본 축구 역사에 이름을 제대로 남길 수 있을 것이다.

상징 | 코지 & 카즈유키 모리사키

모리사키 형제는 쌍둥이다. 그들은 히로시마의 유소년 팀에서 성장했고 1999년 동시에 1군으로 승격됐다.

두 선수는 히로시마에서 총 800경기에 출전했고 함께 100골을 기록하는 등 팀을 위해 헌신을 다했다. 그들은 J1, J2, J리그컵, 일왕컵과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에 모두 출전했었고, 이제는 클럽 월드컵에 첫 참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유망주 | 코헤이 시미즈
시미즈는 2008년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히로시마에 합류했지만, 제대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이후 사토루 야마기시가 부상을 당하자 그는 단 한번의 기회를 거머쥘 수 있었다.

시미즈는 올 시즌 24경기에 출전해 4골을 넣었고, 선수로서 한 단계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는 무리야수 감독의 절대적인 신임을 받고 있으며 2013년 이후 붙박이 주전으로 나설 예정이다.

세 가지 사실

  • 산프레체는 일본어로 숫자 3을 의미하는 '산'과 이탈리아어로 화살을 의미하는 '프레체'의 합성어다. 지난 15와 16세기 사이 일본의 지배자였던 모리 모토나리는 자신의 아들들에게 화살 하나는 쉽게 꺾어지지만, 세계가 함께 있으면 부러뜨리기 어렵다는 것을 보여준 데서 유래했다.
  • 산프레레 선수들을 골을 넣으며 지금까지도 무릎을 꿇고 화살을 쏘는 동작을 자주 취한다.
  • 지난 80년대에 히로시마에는 디도 하베나르라는 네덜란드 출신의 골키퍼가 활약했다. 그는 1994년 일본 시민권을 획득했고 그의 아들인 마이크 하베나르는 현재 비테세와 일본 대표팀에서 뛰고 있다.

예상 선발 명단

히로시마는 리그 한 경기를 남겨두고 우승을 확정 지으면서 팀의 주축 선수들에게 대부분 휴식을 줄 수 있었다. 산프레체는 공격적인 4-5-1 전술을 사용하며 히사토 사토가 원 톱 공격수로 나설 예정이다. 그의 뒤에서 시미즈, 미키치와 요지로 타카하기가 지원에 나선다.



니시카와
치바, 미즈모토, 모리와키, 아오야마
코 모리사키, 카 모리사키
타카하기, 미키치, 시미즈
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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