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경기장에서 폭탄 발견 '충격'

인도 축구계가 충격에 휩싸였다. 리그 경기가 열리는 경기장에서 폭탄이 발견되었기 때문이다.

2009. 11. 5. 오후 12:34:03

I-League: Kingfisher East Bengal vs Viva Kerala (Mangoo Pe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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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와 관중의 생명을 위협하는 폭탄이 지난 2일, 인도 코지코드시에 위치한 무니시팔 코퍼레이션 스타디움에서 발견된 것으로 뒤늦게 알려져 경기장 보안에 비상이 걸렸다.

코지코드 경찰은 폭탄을 안전하게 제거했지만 혼란을 우려해 경기가 치러진 이후에도 이와 같은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코지코드시의 경찰청장 스리지스는 '골닷컴'과의 독점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바리케이드와 그라운드 사이의 잔디에서 폭탄을 발견했다. 폭탄은 폭발 가능상태로 설정되어 있지는 않았으며 폭탄의 구성을 보다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전문가에게 분석을 의뢰한 상태다"고 설명했다.

인도 I-리그 경기장의 보안상태에 대한 헛점이 드러나면서 인도 축구팬들은 충격에 빠져있다.

인도축구협회는 지난 1월 팬들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안전 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했지만 이러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대책은 마련되어 있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스리지스 청장은 "이번에 발견된 폭탄은 공포심을 만들어내기 위한 일종의 위협인 것 같다. 안전예방을 위한 조치는 끝났다"고 밝혔다.

이 날 경기장에서 비바 케라라와의 경기를 치른 이스트 베네갈의 스와판 볼 감독은 폭탄이 발견된 것을 경기가 끝난 후에서야 알게 되었다며 경악을 금치 못 했다.

그는 "경기 시작이 5분 정도 지연될 것이라는 통보를 받았다. 그리고 경기를 치른 후 호텔에 돌아와서야 코지코드 축구당국으로부터 폭탄이 발견되었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케라라 축구협회는 경기장에 폭탄이 발견되었다는 소식을 무모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번 사건을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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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상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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