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감독 "수비가 엉망? 문제없어"
맨시티의 마크 휴즈 감독이 수비진의 부진에 대한 언론의 비난을 옹호하고 나섰다. 특히 언론의 집중 비난에 시달리고 있는 줄리온 레스콧을 이 팀에 잘 적응하고 있다며 감싸고 나섰다.
2009/10 시즌 초반 돌풍을 일으킨 맨시티는 25일(현지시간) 풀햄과의 홈 경기에서도 2-2 무승부를 기록하며 3경기 연속 무승부를 거두는 부진에 빠졌다. 시즌 개막 후 아스날전 4-2 대승을 포함해 4연승을 거둔 맨시티는 맨유와의 혈전끝에 3-4로 패한 후 다소 주춤한 모습이다.
시즌 초반 4연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이어가던 맨시티가 맨유전 이후 1승 3무에 그치는 부진에 빠지자 현지 언론들은 맨시티의 부실한 수비진을 지적하고 나섰다.
풀럼전 직후 기자 회견에서는 "수비 조직력을 가다듬을 필요가 있다"며 언론의 지적에 수긍하던 마크 휴즈 감독도 "1,100억원의 수비진이 엉망이다", "존 테리를 영입했어야 했다"등 원색적인 비난으로 변해가자 다급히 사태 진화에 나섰다.
마크 휴즈 감독은 '데일리 미러'와의 인터뷰를 통해 "언론들이 우리 수비진을 문제 삼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현재 프리미어리그 팀 중에서 맨시티보다 적은 실점을 허용한 팀은 첼시 단 한팀에 불과하다"고 언론의 비난을 일축했다.
또 첼시 수비진을 예로 들며 시간이 지나면 맨시티의 수비 역시 탄탄한 조직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크 휴즈 감독은 "첼시의 포백 수비 라인을 구성하고 있는 선수들은 4~5시즌 동안 함께 뛰었다. 첼시 수비가 이토록 강한 모습을 보일 수 있는 것은 오랜 기간동안 함께 경기에 나서면서 호흡을 맞춰나가기 때문이다"고 말한 후, "맨시티의 중앙 수비수진을 이끄는 두 선수는 경고 누적과 부상으로 인해 호흡을 맞춰볼 시간이 많지 않았다. 레스콧과 투레가 점점 더 많은 경기에 함께 출전할 수록 맨시티의 수비진은 더욱 강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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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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