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언론 "맨시티.. 1,100억 수비진이 엉망"
2009/10 시즌 초반 돌풍을 일으킨 맨시티가 잠시 주춤하고 있다. 25일(현지시간) 풀햄과의 홈 경기에서도 2-2 무승부를 기록하며 또 다시 무승부를 기록했다. 3경기 연속 무승부였다.
시즌 개막 후 아스날전 4-2 대승을 포함해 4연승을 거둔 맨시티는 맨유와의 혈전끝에 3-4로 패한 후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맨유전 이후 4번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1승 3무를 거뒀다. 분명 시즌 초반 거침없는 연승 행진을 거뒀을 당시와의 맨시티의 모습과는 거리가 있다.
25일(현지시간) 풀럼과의 경기에서도 2-0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2-2 무승부를 거두자 현지 언론들은 맨시티의 부실한 수비진을 지적하고 나섰다.
'데일리 메일'은 "풀햄전에 선발로 출장한 맨시티의 수비진은 이적료만 무려 5,500만 파운드(약 1,100억원)에 이른다. 마크 휴즈 감독은 수비진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해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더 타임즈'는 "마크 휴즈 감독은 지난 여름 중앙 수비수 보강에만 3,800만 파운드(약 760억원)을 투자했다. 하지만 풀햄전이 끝난 후 마크 휴즈는 존 테리를 꼭 영입했어야 했다는 후회를 했을 것이다"고 비아냥이 섞인 논조로 수비진의 부진을 꼬집었다.
이어서 "맨시티는 세트 피스 상황에서의 수비에 대한 문제점을 해결해야 할 필요가 있다. 맨유, 아스톤 빌라와의 경기에서 같은 상황에서 실점을 허용했다. 비록 시즌 초반 4경기에서 무실점 경기를 이끌었지만 최근 7경기에서 획득 가능했던 15점의 승점 중 6점만을 획득한 부분은 분명 수비진의 문제였다"는 지적을 덧붙였다.
마크 휴즈 맨시티 감독도 경기 후 기자 회견에서 "경기 초반에는 분명 수비에도 문제가 없었다. 하지만 아직 발전이 필요한 부분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하며 언론의 지적을 받아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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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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