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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김현민 기자 = 지난 주말 도르트문트와 볼프스부르크의 경기에서 수많은 오심들이 불거져 나오면서 이 경기의 주심을 맡은 볼프강 슈타크 심판이 논란의 도마 위에 오르내리고 있다.

도르트문트가 오심으로 인해 볼프스부르크와의 홈 경기에서 2-3 역전패를 당했다. 비단 도르트문트만이 아닌 이 경기 전반적으로 너무 많은 오심들이 속출해 슈타크 심판에 대한 자격 논란까지 불거져 나오고 있을 정도.

슈타크는 FIFA 공인 심판 자격증도 있는 인물로, 2010 남아공 월드컵 당시 16강 우루과이전 주심도 맡아 국내 축구팬들에게도 익은 심판이다. 당시에도 그의 판정은 국내 축구팬들의 불만을 자아낸 바 있었다.

이번 경기는 말 그대로 오심의 연속이었다. 먼저 도르트문트의 선제골이었던 마르코 로이스의 직접 프리킥 골 장면에서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헤딩을 하기 위해 점프를 했으나 레반도프스키의 머리를 맞지 않고 골로 연결됐다. 로이스의 슛 자체는 문제가 없었으나 레반도프스키가 헤딩을 하려는 움직임을 보였기에 이는 오프사이드를 불었어야 했던 장면이었다.

하지만 이는 전초전에 불과했다. 35분경 바스 도스트의 슈팅을 도르트문트 수비수 마르첼 슈멜처가 골문 바로 앞에서 걷어냈으나 슈타크 주심은 핸드볼 반칙을 불면서 슈멜처의 퇴장을 명했다.

이 장면에선 무려 2개의 오심이 동시에 불거져 나왔다. 먼저 도스트의 슈팅을 어시스트한 비에이리냐가 크로스를 하기 전 오프사이드 위치에서 디에구의 패스를 이어받았었다. 즉, 애초에 볼프스부르크는 도스트의 슈팅 이전에 오프사이드 반칙을 범한 것이었다.

게다가 도스트의 슈팅은 슈멜처의 무릎과 넓적다리를 맞았다. 설령 슈멜처의 손에 맞았더라도 슈멜처가 몸에 손을 완벽하게 붙이고 있었기에 핸드볼 반칙을 불 수 없는 상황이었다.

결국 슈타크의 핸드볼 반칙 판정으로 인해 페널티 킥을 얻은 볼프스부르크는 동점골을 넣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릴 수 있었던 데 반해 도르트문트는 슈멜처의 이른 퇴장으로 인해 수적 열세에 부딪쳐야 했다.

이것이 전부가 아니었다. 41분경 볼프스부르크 수비수 나우두의 골 장면에선 나우두의 슈팅 방향에 시몬 키예르가 있었다. 키예르가 골에 직접적으로 관여하지 않았기에 이는 오프사이드를 불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었으나 오프사이드를 불었어도 이상할 건 없었다.

마지막으로 60분경 레반도프스키가 페널티 킥을 얻어내는 과정에서도 오심 논란이 불거져 나왔다. 키예르와 레반도프스키의 접촉 자체가 상당히 미미했기에 이는 페널티 킥을 주기 어려운 부분이 많았다.

물론 이 중에서 가장 컸던 오심은 바로 슈멜처의 퇴장이었다. 이는 승부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중대한 오심이었다. 게다가 이번 경기 도르트문트의 패배로 인해 1위 바이에른 뮌헨과 도르트문트의 승점이 무려 14점차로 벌어지자 독일 현지 언론들은 "시시한 시즌이 될 것 같다"는 우려와 함께 슈타크 때리기에 나섰다.

실제 독일 스포츠 전문지 '키커'지는 슈타크에 대해 "5골 중 무려 4골에서 오심을 저질렀다"며 평점 6점(독일은 1점에서 6점까지 평점이 주어지고, 6점이 최하 점수다)을 매겼다. '빌트'지 역시 슈타크가 이번 시즌 가장 많은 퇴장(2번의 레드 카드와 3번의 옐로 누적 퇴장)을 명했다며

슈타크는 경기가 끝난 후 자신의 오심을 인정하면서 도르트문트 측의 사죄를 표했다. 독일 축구 협회 역시 "FIFA 룰에 의거하면 심판 판정 존중 차원에서라도 선수가 퇴장을 당할 경우 이유를 막론하고 최소 1경기 출전 정지를 주는 게 기본이지만 이건 명백한 오심이었기에 예외를 두기로 했다"며 슈멜처 퇴장 판정을 번복했다. 즉, 슈멜처는 다음 경기에도 정상적으로 출전하게 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르겐 클롭 도르트문트 감독은 "(분데스리가 순위 전쟁을 종식시킨) 슈타크를 노벨 평화상 후보에 올려야 한다"며 비꼬았고, '빌트'지는 도르트문트 구단에서 독일 축구 협회측에 최소 1시즌 이상 슈타크를 도르트문트 경기에 배정하지 말아달라는 요청을 했다고 보도하는 등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슈타크는 지난 시즌 전반기에도 선수들이 선정한 분데스리가 최악의 심판에 오르는 불명예를 얻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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