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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용훈 기자 = 카카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부진했던 이유는 조세 무리뉴 감독의 탓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카카는 2009년 여름 이적 시장에서 6,500만 유로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AC 밀란을 떠나 레알에 입단했지만, 레알에서는 전성기가 확연히 지난 모습으로 기대만큼의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레알은 계약 기간이 남은 상황에서도 올여름에 카카를 이적료 없이 밀란으로 다시 보내줬고, 카카는 밀란과 2년 계약을 체결하며 친정팀에서 부활을 노리게 됐다.

일각에서는 레알을 지휘하던 무리뉴 감독으로부터 중용받지 못하면서 카카의 기량 저하가 더 심해졌다는 주장이 제기됐지만, 카카는 자신의 부진에 대해 무리뉴 감독을 탓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카카는 기자회견에서 "레알을 떠나야 했던 것은 무리뉴의 탓이 아니다. 그는 오히려 나를 더 강하게 만들어줬다. 지난 3년간 레알에서 무리뉴를 돕기 위해 전력을 다했는데, 불운하게도 몸 상태가 완전하지 않아 도움이 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서 카카는 "레알에서의 경험으로 많이 성숙해질 수 있었다. 지난 3년을 후회하지는 않지만, 약간 축구에 대한 열정이 조금 줄어든 것은 사실이다. 부상과 경쟁 탓에 꾸준히 출전하지 못하면서 그렇게 된 것 같다. 우선은 꾸준함을 되찾아야 한다. 경기에 나설 몸 상태는 준비됐다"며 밀란에서 열정을 되찾겠다고 다짐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의 성장 이전까지 세계 최고의 선수로 군림했던 카카가 밀란의 유니폼을 입고 다시금 최고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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