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브첸코 "인테르 잡을 수 있었는데..."
'셰바골' 안드레이 셰브첸코가 인테르를 잡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친 후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냈다.
셰브첸코는 이날 안드레이 야르몰렌코와 디나모 키예프의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그리고 그는 21분 아르템 밀레프스키의 패스를 받아 왼발 중거리 슛으로 인테르의 골문을 열어젖히며 전성기 시절의 득점장면을 연상케 하는 골을 폭발시켰다. 친정팀 AC 밀란의 라이벌 인테르를 한방의 슈팅으로 무너뜨린 셰브첸코였다.
그러나 결국 디나모 키예프는 86분 디에고 밀리토에게 동점골을 내준 뒤, 3분 후 웨슬리 스네이더에게 통한의 역전골까지 헌납하며 무너졌다. 이에 셰브첸코는 경기 후 '풋볼 이탈리아'를 통해 "어린 선수들의 경험 부족이 뼈아픈 패배로 이어졌다. 특히 전반전 펼친 선전 이후 더 경기를 조절했어야 했지만, 경험 부족이 아쉬웠다"고 말했다.
이어 셰브첸코는 디나모 키예프가 F조 최하위로 밀렸음에도 선두 인테르와의 승점차는 불과 2점 뿐이라며 16강 진출의 희망을 놓지 않았다. 그는 "여전히 모든 게 가능하다. 오늘 전반전을 통해 우리가 보인 경기력을 남은 두 경기에서 재현한다면 충분히 목표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패배로 촤하위로 추락한 디나모 키예프는 이제 루빈 카잔, 바르셀로나와의 막바지 두 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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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만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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