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EPL 역사상 최고는 라이언 긱스"
조제 무리뉴 인테르감독이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로 '라이언 긱스'를 꼽았다.
2009. 3. 1. 오후 7:5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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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혼의 전성기'를 보내고 있는 긱스는 17세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성인팀에 출전한 이후 프리미어리그 우승 10회, 챔피언스리그 우승 2회와 더불어 지난 시즌에는 보비 찰튼 선수가 보유하고 있던 클럽 최다출전기록까지 깨뜨린 맨유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무리뉴 감독은 '선데이 미러'지와의 인터뷰 도중 EPL최고의 선수는 누구인지 묻는 기자의 질문에 "프리미어리그 10회 우승을 한 선수를 두고 무슨 말을 하겠는가? 그 경력이 그를 증명해주고 있다"고 답했다.
계속해서 "프리미어리그 역사를 통틀어 위대한 선수라고 이야기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라이언 긱스가 맨유에 공헌한 것 만큼 한 클럽에 많은 공헌을 한 선수는 없을 것"이라며 긱스의 충성심에 대해 칭찬해 마지 않았다.
무리뉴는 첼시 감독으로 일했던 3년 동안 긱스에 대해 연구했을 뿐 아니라 지난 주에 있었던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경기를 통해서 재회했다.
그는 긱스에 대해 "이번 시즌 중앙 미드필더로서 새 인생을 찾았고, 이번 시즌 맨유의 행보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과거에 졸라, 베르캄프, 지단과 같은 선수들에게서 보았듯이 재능은 나이와 관계없이 빛난다"고 감탄했다.
한편, 자신의 숙적이기도 했던 퍼거슨 감독에 대해서도 "(긱스가) 35세라는 나이 때문에 자신의 페이스를 조금씩 잃어가기 마련이지만, 퍼거슨 감독이 그를 새로운 위치에서 뛰게 한 것은 무척이나 현명한 처사였다"며 그의 혜안에 대해 칭찬했다.
세계에서 가장 위협적인 왼쪽 공격수로 유명했던 긱스는 이번 시즌에는 체력과 다리 근육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중앙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팀의 1위 질주를 이끌고 있다.
무리뉴 감독은 맨유 홈 구장인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릴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긱스가 맨유의 어린 동료선수들보다도 더 위협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맨유에는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 웨인 루니와 같은 어리고 훌륭한 선수들이 있지만 누가 알겠는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에서 맨유에 중요한 영향을 끼칠 선수는 긱스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맨유와 인테르는 주 중에 있었던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인테르의 홈 구장에서 펼쳐졌던 경기인만큼 인테르로서는 원정경기에서 반드시 승리를 거두어야 하는 부담감을 안게 된 셈. 무리뉴 감독이 칭찬해 마지 않는 긱스가 그의 발목을 잡을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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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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