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아탈란타전 완패, 슬프고 화난다"
주제 무리뉴 인테르 감독은 주말 열린 아탈란타 원정 경기에서 패한 후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인테르는 18일 저녁(한국시간) 열린 세리에 A 19라운드 아탈란타 원정 경기에서 전반에만 3골이나 실점하는 무기력한 경기력을 보인 끝에 1-3으로 패하고 말았다. 인테르는 경기 종료 직전 터진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만회골로 영패의 수모를 겨우 면할 수 있었다.
이로써 인테르는 라치오 원정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 1점을 추가한 2위 유벤투스에게 승점 3점차로 바짝 추격당하는 불안한 상황에 놓이게 되었다.
무리뉴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전반 30분동안 세 골이나 실점한 것에 대해 자신 역시 무척 당황했음을 시인했다.
그는 "우리의 전반 30분에 대해 뭐라 설명할 수 없다. 슬프고 화가난다"고 입을 연 뒤 "나는 보통 나의 팀이 패하게 되면 상대팀에 대해 칭찬하지만 이번만은 우리 스스로 패배를 자초한 것이다. 전반전 경기력은 최악이었다"며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어 "나는 이제 조용히 입을 다물 것이고, 언론들은 그들이 원하는대로 표현해도 좋다"며 패배를 인정하면서도 "상대는 4차례의 슈팅을 통해 3골을 득점했다. 이런 식의 실점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집중력을 보여주지 못 한 수비진에 대해서는 일침을 놓았다.
무리뉴 감독은 그러나 여전히 세리에 A 우승에 대한 자신감을 잃지 않았다. 동시에 그는 이번 패배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자신에게 있다며 선수들에 대한 비난은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시즌 중반을 지나가고 있는 현재 우리는 여전히 리그 선두에 올라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며 "아마도 경기 전술에서 변화가 필요한 시점인지도 모른다. 어느 팀이라도 이번과 같은 수많은 실수가 반복된다면 변화가 필요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아무도 비난하지는 않을 것이다. 인테르의 감독은 나이며 패배에 대한 책임 또한 나에게 있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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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상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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