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폰 "슈퍼세이브? 뭐 그정도 가지고..."
유벤투스 골키퍼 지안루이지 부폰이 마카비 하이파를 상대로 믿기 힘든 선방을 해낸 후 별거 아니라는 듯한 여유를 보였다.
2009. 11. 4. 오전 8:15:05
Gigi Buffon - Juventus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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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를 본 사람이라면 모두가 기억할 장면은 29분에 나왔다. 마카비 하이파는 데킬 케이난이 올린 코너킥을 블라디미르 발리시빌리가 문전 바로 앞에서 머리로 방향을 틀며 득점에 성공하는 듯 했다. 그러나 부폰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순발력을 발휘함과 동시에 자신의 몸을 최대한 늘려 골라인 통과를 앞둔 볼을 막아내며 득점보다 값진 선방을 해냈다.
그러나 부폰은 경기 후 '풋볼 이탈리아'를 통해 그 당시 자신이 해낸 선방의 난이도를 전혀 모르고 있었다며 대수롭지 않은 반응을 보였다. 그는 "슛을 막은 즉시 내 선방이 그렇게 멋졌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그러나 동료들의 놀란 얼굴을 보니 꽤나 대단했던 것 같다"며 미소를 지었다.
이어 부폰은 16강행을 향해 한발 더 가까이 다가서게 된 사실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오늘의 승리를 내 아내와 갓 태어난 아들에게 바친다. 특히 전반 초반 20분을 통해 좋은 출발을 한 점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유벤투스는 이날 승리로 같은 날 바이에른 뮌헨을 2-0으로 완파한 보르도에 이어 A조 2위를 유지했다. 두 경기를 남겨둔 현재 3위로 쳐진 바이에른과의 승점차가 4점으로 벌어진 만큼 유벤투스의 16강행이 유력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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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만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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