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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김영범 기자 =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사)의 정신적 지주인 요한 크루이프는 레알 마드리드가 경쟁에서 크게 밀리면서 프리메라 리가의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다고 걱정했다.

바르사는 올 시즌 프리메라 리가에서 압도적인 전력을 과시하며 17경기 16승 1무로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반면, 레알은 연이여 상대적인 약체들에게 발목을 잡히며 10승 3무 4패라는 최악의 성적을 거두고 있고 바르사와의 격차가 어느새 16점 차로 벌어지면서 사실상 우승에 대한 꿈을 버릴 수밖에 없게 됐다.

그동안 프리메라 리가는 바르사와 레알 두 팀이 독주를 하는 리그라는 비판을 받았었지만, 이제는 레알 마저 바르사에 크게 뒤처지게 되자 바르사의 정신적인 지주인 크루이프까지 우려 섞인 목소리를 꺼내들었다.

크루이프는 '르 부트어'와의 인터뷰에서 "차이가 너무 멀어졌다. 끔찍할 정도다. 솔직히 말해서 이는 장기적으로 프리메라 리가를 위해 좋지 않다. 아마도 바르사 팬들은 기쁘겠지만, 긴장감을 유지한 채 경쟁이 치열해야 리그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기 마련이다."라면서 "현재 스페인 리그의 경쟁은 끝났다."라며 아쉬움을 표시했다.

한편, 레알은 부진한 성적에 이어 팀 내 불화설까지 나돌면서 총체적 난국에 빠져버렸다. 주제 무리뉴 레알 감독은 특별한 이유 없이 주장인 이케르 카시야스를 선발 출전 명단에서 제외했고, 결국 말라가에 2-3으로 패하며 팬들의 비난을 받았다.

스페인 현지 언론은 무리뉴가 경질되리라 예상하고 있으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이적설까지 나오고 있다. 과연 레알이 분위기 반전에 성공해 격차를 줄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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