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 "밀란 팬들 환영에 행복했어"
레알 마드리드의 미드필더 카카가 자신을 환영해준 AC 밀란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2009. 11. 4. 오전 8: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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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는 지난 2003년부터 올 여름까지 밀란에 6년간 몸담으며 팀에 세리에A 우승과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안기는 등 최고의 활약을 펼쳐 팬들의 사랑을 독차지해왔다.
그가 올해 1월 이적시장에서 맨체스터 시티 이적에 연결되었을 당시 밀란 팬들은 그의 집 앞까지 찾아가 밀란에 남아달라는 호소를 하며 그의 이적을 막아냈지만, 올 여름 레알로의 이적은 막을 수 없었다.
공교롭게도 레알과 밀란이 챔피언스 리그 32강에서 한 조에 속하게 되면서 카카와 밀란 팬들의 재회는 생각보다 빨리 이뤄졌고, 산 시로 경기장을 다시 찾은 그에게 밀란 팬들은 따뜻한 환영의 박수를 보냈다.
이에 카카는 'AS'와의 인터뷰에서 "산 시로에서 밀란 팬들의 따뜻한 환영을 받아 정말 행복하다. 이는 내가 밀란에서 좋은 활약을 했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상징"이라며 밀란 팬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그는 이어서 "그러나 이제 나는 레알에서 활약해야 한다. 우리는 점점 더 나은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이제 챔피언스 리그 16강 진출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며 레알에서의 성공을 다짐했다.
밀란과 레알은 1-1 무승부를 거두며 나란히 승점 7점을 기록했지만 승자 승 원칙에 의해 밀란이 조 선두를 달리고 있다. 3위 마르세유가 승점 6점으로 두 팀을 바짝 추격하고 있어, 16강 진출을 둔 치열한 경쟁은 마지막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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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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