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에스파뇰에 2-0승…리그 10연승 달성
레알 마드리드가 오늘 오전 6시(한국시간)에 있었던 에스파뇰과의 원정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하며 리그 10연승 무패행진을 이어가게 되었다.
에스파뇰의 홈 구장인 몬주익 스타디움에서 펼쳐졌던 이번 경기의 전반전에서는 오히려 에스파뇰이 우위를 점하는 듯 했다. 그러나 첫 번째 절호의 기회였던 루이스 가르시아의 프리킥은 이케르 카시야스에 의해 막혔고, 그 밖의 슈팅 역시 번번히 빗나갔다. 에스파뇰의 공세에 비해, 이반 데 라 페냐는 오히려 받쳐주는 선수가 없이 다소 외로운 모습이었다. 레알 역시 이렇다할 기회를 잡지 못하고 전반전을 마감했다.
양 팀 모두 후반들어 날카로운 모습을 보이며 경기는 치열한 양상을 띠게 되었다. 후반 초반에도 에스파뇰은 여러 번의 기회를 만들어냈으나, 이반 데 라 페냐의 슛은 이번에도 카시야스에 의해 쉽게 막히고 말았다.
후안데 라모스 감독은 58분에 스네이더와 이과인을 빼고 구티와 마르셀로를 동시에 교체했다. 포체티노 감독 역시 4분 후 이반 알론소를 빼고 타무도를 투입시켜 총공격에 나섰다.
그러다 레알은 66분들어 간만에 제대로 된 기회를 맞게 되었다. 구티가 반칙으로 프리킥을 얻어낸 것. 프리킥 역시 구티 본인이 차 넣었고, 카를로스 카메니 골키퍼는 손 끝으로 공을 건드렸지만 공은 네트 안으로 꽂히고 말았다.
레알은 이에 그치지 않고 주도권을 잡아 공격에 나섰다. 구티가 골을 넣은 지 5분 후인 71분에 왼쪽에서 공을 잡은 마르셀로가 라울에게 연결시켰고, 라울은 공을 받자마자 망설이지 않고 노련하게 마무리지어 골을 성공시켰다. 카메니 골키퍼가 손을 쓸 틈도 없이 들어간 골이었다.
이후 에스파뇰은 타무도와 네네 등의 선수들이 고군분투하며 기회를 노렸지만, 골로 연결시키지는 못했다.
이로 인해 레알은 10경기 무패행진을 이어나가며 바르셀로나 추격에 박차를 가했다. 1경기를 덜 치른 바르셀로나와의 승점 차이는 단 4점. 이에 따라 내일 새벽에 열리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와의 경기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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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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