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네스 "베니테스, 첼시 감독이라면 이미 경질"
리버풀의 레전드 그레엄 수네스는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이 아직도 리버풀의 지휘봉을 잡고 있는 것은 행운이라며 쓴소리를 내뱉었다.
2009. 11. 6. 오후 4:2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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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은 주중 열린 올림피크 리옹과의 챔피언스 리그 조별리그 경기에서 무승부에 그치며 16강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또한 프리미어 리그에서도 11경기에서 5패를 당하며 선두 첼시와의 승점차가 9점으로 벌어진 상황.
이러한 리버풀의 모습을 지켜본 수네스는 베니테스 감독이 프리미어 리그 '빅 4'의 다른 클럽 감독이었다면 벌써 경질되었을 것이라며 분발을 촉구했다. 수네스는 지난 1978년부터 1984년까지 리버풀의 간판 미드필더 활약했던 클럽의 레전드이다.
그는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장담하지만 만약 베니테스 감독이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날과 같은 다른 빅 클럽의 감독이었다면 지금까지 그 자리에 있지 못 할 것이다. 이들의 팬들은 리버풀 팬들만큼 인내심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고 일침을 가했다.
그는 이어 "내가 알기로는 베니테스 감독은 지난 5년동안 첼시를 제외한 다른 어느 클럽보다 선수 영입에 많은 돈을 썼다"고 지적한 뒤 "선수들의 부상 역시 경기의 일부분이다. 특히 11월 이후로는 더욱 그렇다"며 스티븐 제라드나 페르난도 토레스와 같은 주전 선수들의 부상 역시 올 시즌 부진의 변명거리가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수네스는 그러나 인내심이 많은 리버풀팬들이 당장 베니테스 감독의 경질을 요구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리버풀팬들은 좀 더 인내심을 가질 것이다. 그리고 베니테스 감독에게 좀 더 시간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프리미어 리그 6위에 머물러 있는 리버풀은 오는 10일 새벽(한국시간) 버밍엄 시티를 홈으로 불러들여 1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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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상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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