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라드 "알론소 없는 리버풀, 시간이 필요해"

리버풀의 주장 스티븐 제라드는 사비 알론소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소식을 접한 뒤 절망감을 느꼈었다고 말했다.

2009. 11. 5. 오전 10:19:19

EPL: Xabi Alonso, Blackburn Rovers - Liverpool (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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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 하고 있는 제라드는 리버풀이 '알론소 없이 사는 법'을 익히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며 이와 같이 밝혔다.

그는 '포포투'와의 인터뷰를 통해 "(알론소의 이적 소식은)절망적이었다. 하지만 내가 그의 이적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없었다"며 "알론소는 오래전부터 선수 생활에 있어서 또 다른 도전을 원한다고 말해 왔으며 결국 결정을 내렸다. 팀 동료들이나 감독이 그의 이러한 결정을 되돌릴 수는 없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이어 "세계 최고의 선수가 떠나게 되면 그 팀은 달라질 수 밖에 없다. 우리는 그가 떠난 다음에야 알론소의 진정한 실력을 깨달았고 지난 시즌과의 차이를 알 수 있었다. 리버풀에는 좋은 미드필더들이 많지만 알론소가 없는 시스템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 그는 최고 수준의 선수이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리버풀은 알론소를 레알로 이적시킨 뒤 그의 대체자로 알베르토 아퀼라니를 영입했다. 그러나 아퀼라니는 부상으로 시즌 초반 2개월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 했으며, 리버풀은 그동안 7패를 당하며 프리미어 리그와 챔피언스 리그에서 부진에 빠져있다.

제라드는 지난달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사타구니 부상을 당한 뒤 4경기째 결장하고 있으며 오는 10일(한국시간) 열리는 버밍엄전 출전여부도 아직 불투명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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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상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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