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니테스 "경기는 만족, 운이 없었을 뿐"

리버풀이 4일 저녁(현지시간) 리옹과의 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 원정 경기에서 경기 종료 직전 리옹의 리산드로 로페스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2009. 11. 5. 오전 6:55:10

Rafael Benitez, Liverpool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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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옹전에서 무승부를 거둔 리버풀은 1승 1무 2패 승점 4점을 기록하며 리옹(승점 10점), 피오렌티나(승점 9점)에 이어 E조 3위에 랭크됐다. 자력으로 16강에 진출하기는 힘든 상황이다.

총체적인 부진에 빠진 리버풀. 영국 현지에서는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이 조만간 경질될 것이라는 설도 흘러나오고 있다.

하지만 베니테스 감독은 언론의 보도에 전혀 신경을 쓰지 않는 모습이었다. 리옹전이 끝난 후 이날 영국 현지에서 경기를 중계한 'ITV'와의 인터뷰에서 베니테스 감독은 "모든 사람들이 현재 리버풀에 많은 부상 선수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경기에서 우리는 나쁘지 않은 경기를 펼쳤다. 현재 상황은 팀을 지도하면서 언제나 있을 수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선수들이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며 경질설에 신경쓰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 "충분히 승리를 거둘 수 있는 경기였다. 선수들이 보여준 경기력에는 만족한다. 경기 종료 직전에 실점을 허용한 상황은 정말 실망스럽다. 선수들의 집중력에 문제가 있었다기 보다는 운이 없었다"고 이날 경기를 평가했다.

16강 진출이 힘들지 않겠냐는 질문에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피오렌티나와 리옹과의 경기 결과에 우리의 운명이 걸린 것은 사실이다. 우선 우리는 다음 경기에서 꼭 이긴 후 피오렌티나와의 마지막 홈 경기에서 모든 것을 걸어야 한다"며 남은 두 경기에서 2승을 거두고 16강 진출을 이끌어 내겠다고 다짐했다.

후반 23분에 교체 선수로 투입된 후 맹활약을 펼치며 팀에 골까지 선사한 라이언 바벨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그는 "라이언 바벨이 교체 투입된 후 경기의 흐름이 바뀌었다. 바벨은 뛰어난 능력을 가진 선수다. 최근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점차 출장 기회를 늘려갈 것이다"며 향후 바벨에게 더욱 많은 출장 기회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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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 조정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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