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니테스 "리버풀에 오래 남고 싶어"
라파 베니테스 감독이 리버풀에서 행복하다며 위기를 딛고 앞으로도 몇 년 동안 더 팀을 지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리버풀은 최근 7경기에서 1승 6패를 기록하며 시즌 초반부터 FA컵을 제외한 모든 대회에서의 우승 가능성이 사라질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여있다.
5일 새벽에 열릴 리옹과의 챔피언스 리그 원정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할 경우 그 가능성은 현실에 한 발 더 가까워질 것으로 보이지만, 스티븐 제라드를 비롯한 여러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정상적인 전력 구축이 어려운 상황이다.
베니테스 감독은 기자회견을 통해 "나는 리버풀에서 행복하며 오래도록 이곳에 남고 싶다. 가장 중요한 두 선수인 제라드와 페르난도 토레스가 수술을 받을 위기지만 둘 모두 수술 없이 회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14명의 선수가 부상이나 감기로 빠지게 되면 어떠한 팀도 대처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위기를 딛고 일어선 경험으로 이번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 2년 전에도 16강 진출 실패의 위기에 처했지만 결국 3연승을 거둔 적이 있다. 이번에도 이를 재현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주축 선수들이 돌아오면 모든 상황은 바뀔 것이다. 모두가 좀 더 큰 그림을 보길 바란다. 리버풀에 좋은 선수들이 많지만 부상도 많아 문제인 것"이라며 팀 전력 자체에는 문제가 없다고 진단했다.
베니테스 감독 부임 이후 최대의 위기를 맞이한 리버풀. 그들이 리옹 원정에서의 승리를 통해 분위기를 바꾸고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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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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