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레스 "리버풀, 대형영입 필요없어"

페르난도 토레스는 리버풀이 이번 여름 대형 영입이 없더라도 다음 시즌 프리미어 리그 우승에 도전할 수 있다고 확신했다.

2009. 6. 30. 오후 2:15:02

EPL: Fernando Torres, Liverpool v Manchester City (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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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은 다비드 비야, 다비드 실바, 후안 마타와 같은 스페인 선수들 영입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리버풀이 이들을 영입할만한 충분한 이적 자금이 없다는 것. 조지 질레트와 톰 힉스 공동 구단주는 세계 금융 위기의 여파로 막대한 빚을 지고 있으며 이는 고스란히 리버풀의 재정 압박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토레스는 리버풀이 재정적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나 첼시와 경쟁할 수 없음을 인정하면서도 우승을 위한 첫번째 조건은 돈의 문제가 아니라고 지적했다.

그는 '더 가디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리버풀의 재정 상황에 대해 자세히 알지는 못 하지만 우리가 맨유나 첼시와 재정적으로 경쟁할 수 없다는 것은 알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지금까지도 이들보다 더 적은 돈으로 우승을 다퉜다. 우리에게 돈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리버풀은 강한 팀이고 돈이 있건 없건 간에 우리는 우승컵을 들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베니테스 감독이 좋은 선수들을 영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다비드 비야는 우리에게 너무 값비싼 선수이다. 비야는 환상적인 선수이고 나 역시 그가 리버풀을 위해 뛰어주기를 바란다. 하지만 솔직히 우리는 한 시즌에 20골 이상을 득점할 수 있는 스티븐 제라드가 있기 때문에 다른 공격수가 꼭 필요한 상황은 아니다"라며 베니테스 감독이 비야 영입에 매달릴 필요는 없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그는 "가장 중요한 것은 기존 선수들을 지키는 것이다. 나는 오히려 팀 동료들을 잃는 것에 대한 걱정이 크다. 만약 우리가 최고의 선수들을 지키고 몇몇 선수들을 영입한다면 리버풀은 다음 시즌 더욱 강해질 것이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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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상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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