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니테스 "우승 경쟁, 이제 어려워"

라파엘 베니테스 리버풀 감독이 미들스브러에게 뜻하지 않은 완패를 당해 리그 우승이 사실상 어려워졌음을 인정했다.

2009. 3. 1. 오전 4:13:55

EPL: Rafael Benitez, Middlesbrough - Liverpool (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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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Rafael Benitez, Middlesbrough - Liverpool (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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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리버풀은 주중 열린 챔피언스 리그 16강 경기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적지에서 1-0으로 격침시켜 향후 상승세가 예상됐다.

그러나 그들은 1일 새벽(한국시간) 열린 미들스브러와의 프리미어 리그 27라운드 경기에서 사비 알론소의 자책골에 이어 툰자이 산리에게 추가골까지 허용하며 0-2로 힘없이 무릎을 꿇었다. 베니테스 감독은 경기 후 'BBC 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미들스브러전에서 승점을 추가하지 못한 것에 큰 실망감을 드러냈다.

그는 "오늘과 같이 상대가 역습 위주의 경기를 펼칠 때에는 반드시 기회가 왔을 때 득점을 해야만 한다. 이제와서 결과를 바꿀 수는 없다. 그러나 매우 실망스러운 게 사실이다"며 고개를 떨궜다.

리버풀은 이 날 패배로 인해 리그 선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추격하는 것에 실패했다. 또한, 같은 날 위건에 승리를 거둔 첼시에게 기존의 2위 자리까지 내주는 최악의 사태를 초래했다.

베니테스 감독은 "사실 오늘 경기 전부터 상황이 어려웠던 게 사실이다. 그러나 이제 더 어려워졌다"며 사실상 리그 우승이 힘들어진 사실을 부인하지 않았다.

이제 맨유와 리버풀의 승점차는 맨유가 리버풀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가운데 7점차로 벌어졌다. 맨유가 오는 5일 예상대로 뉴캐슬을 꺾는다면 승점차는 10점까지 벌어질 수도 있다.

리버풀은 올 시즌 초반 기분 좋은 스타트를 끊으며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이제 리그 우승을 하기 위해서는 라이벌 맨유의 갑작스런 부진을 바랄 수밖에 없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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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만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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