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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김영범 기자 = 첼시 주장 존 테리(30)가 시즌이 끝난 뒤 클럽 경영진과 재계약 협상을 재개할 예정이라는 소식이다.

로만 아브라모비치 첼시 구단주는 지난 시즌부터 노장 선수들에 대한 대대적인 정리 작업에 들어갔다. 그는 30살이 넘은 선수에 대해서는 1년 재계약만을 제의한다는 규정을 세웠고 올 시즌 프랭크 램파드, 애쉴리 콜과 시즌 내내 지루한 줄다리기를 계속해왔다.

이 과정에서 램파드의 에이전트는 올 시즌을 끝으로 램파드가 첼시와 결별을 할 예정이라고 선언했고 콜 역시 파리 생제르맹(PSG)로부터 지속적인 러브콜을 받았다. 현재로서 램파드의 행선지는 LA 갤럭시가 유력하다. 그러나 결국 콜이 첼시와 1년 재계약에 서명하면서 램파드 역시 극적으로 계약 연장에 합의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현재 첼시 팬들의 관심은 존 테리에게 집중되고 있다. 테리는 팀의 주장이자 상징으로서 첼시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그러나 그 역시 어느새 30대에 접어들었고 계약 기간이 18개월만 남아 새로운 계약을 맺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동안 잉글랜드 현지 언론은 아브라모비치가 팀의 개혁을 마무리하기 위해 테리마저 정리 대상으로 분류했다고 보도했고, 그가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팀을 떠날 수도 있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잉글랜드 정론지 '텔레그래프'는 현재 첼시와 테리 사이의 협상이 완전히 멈춘 상황이며, 시즌이 끝나고 여름에야 대화가 재개되리라 설명했다. 만약 첼시가 테리에게도 1년 재계약을 제안하고 테리가 이를 거부하게 되면 재계약 협상이 파행을 겪을 가능성도 적지 않다.

과연 한 시대를 수놓았던 첼시의 전설들이 모두 팀을 떠나게 될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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