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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용훈 기자 = 역대 최악의 영입 중 하나로 거론되던 페르난도 토레스가 챔피언스 리그에서 천금 같은 골을 터트리며 첼시를 결승에 올려놓았다.

토레스가 해냈다. 이번 시즌 부활과 좌절을 반복하던 토레스는 바르셀로나(바르사)를 챔피언스 리그에서 탈락시키는 골을 터트렸다.

누가 경기에 나서서 골을 넣는지보다 첼시의 성공이 우선이라고는 했지만, 챔피언스 리그 준결승전과 같은 경기를 뛰기 위해 첼시에 왔다며 출전 의지를 드러냈던 토레스였다.

게다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시절 '바르사 킬러'로 위용을 떨쳤기에, 바르사와의 중요한 맞대결에서 토레스의 각오는 대단했다. 그러나 1, 2차전에서 로베르토 디 마테오 감독이 선택한 카드는 디디에 드로그바였다.

드로그바는 1차전 결승골로 첼시에 승리를 안겼고, 벤치를 지킨 토레스는 불평조차 할 수 없었다. 2차전에서도 토레스가 교체로 투입된 것은 드로그바가 체력을 모두 소진한 후반 35분이었다.

주어진 시간은 단 10분. 첼시가 1-2로 뒤처진 상황에서 원정 다득점으로 결승에 오를 수 있는 상황이긴 했지만, 바르사는 마지막까지 맹공을 펼치며 결승 진출을 포기하지 않았다. 토레스는 왼쪽 측면에서 기꺼이 수비를 펼쳤다.

그러나 '킬러 본능'만은 그대로였다. 왼쪽 측면에서 공을 빼앗은 토레스는 돌파를 시도하다가 다시 공을 빼앗겼지만, 바르사가 전원 공격에 가담한 것을 보고 침착하게 패스를 기다렸다. 결국 토레스에게 공이 넘어간 순간, 앞에는 빅토르 발데스 골키퍼가 유일했다. 자기 진영에서 공을 받았기에 오프사이드도 아니었다.

바르사 진영을 질주해 들어간 토레스는 여유 있게 발데스 골키퍼까지 따돌리고 승부를 결정짓는 골을 터트렸다. 바르사 선수들의 얼굴은 사색이 됐고, 기쁨으로 상기된 토레스의 얼굴은 붉게 물들었다. 중요한 승부에서 벤치를 지켜야 했던 설움을 깨끗이 씻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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