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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한만성 기자 =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이 4부 리그 팀에 덜미를 잡히며 컵대회 탈락의 수모를 당한 데에 대해 경기력에 문제가 있었던 건 아니라는 견해를 밝혔다.

아스널은 12일(한국시각) 열린 리그 투(4부 리그) 소속 브래드포드 시티와의 2012-13 캐피탈 원 컵 8강 경기를 1-1 무승부로 마친 후 치른 승부차기 끝에 2-3 충격패를 당했다.

아스널은 이날 4부 리그 팀인 브래드포드를 상대로 총 스물여덟 차례의 슈팅을 때렸으나 단 한 골을 넣는 데 그쳤다. 그나마 아스널이 넣은 한 골도 선제골을 허용한 후 경기 종료 2분을 남겨두고 수비수 토마스 베르마엘렌이 터뜨린 극적인 동점골이었다.

벵거 감독은 경기 후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브래드포드를 축하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수비를 잘한 팀을 상대로 패했다. 그러나 수준이 떨어진 건 아니었다. 만들어낸 기회를 골로 연결하지 못했을 뿐"이라고 밝혔다.

이어 벵거 감독은 "승부차기에서 상대 골키퍼의 선방이 승부를 갈랐다"며, "선수들의 노력을 질타할 수는 없다. 그들은 모든 걸 바쳤다. 브래드포드를 축하해야 한다. 이것이 축구"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열린 또 다른 캐피탈 원 컵 8강 경기에서는 아스톤 빌라가 노리치 시티를 4-1로 대파하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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