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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한만성 기자 = 성적 부진에 빠진 아스널이 구단의 운영 방식을 두고 팬들과 대립하고 있다. 팬들은 당장 성적을 요구하고 있지만, 구단은 이윤 창출을 무시할 수 없다며 맞서고 있다.

현재 아스널의 성적은 5승 6무 4패로 잉글리시 프리미어 리그 10위. 또한, 아스널은 지난 5일(한국시각) 올림피아코스에 1-2로 패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 리그 B조 2위로 가까스로 16강에 진출했다.

이에 대해 벵거 감독은 최근 "당장 성적은 좋지 않더라도 아스널은 지난 몇 년간 노력한 끝에 환상적인 재정 상태를 갖추게 됐다"며 팬들의 인내심을 요구했다. 그러나 당장 경기에서 이기길 바라는 팬들에게 구단의 재정 상태는 변명거리가 될 수 없는 게 사실이다.

그러나 톰 폭스 아스널 마케팅 이사 역시 벵거 감독과 같은 견해를 밝혔다. 그는 현지 언론을 통해 "아스널이라는 구단은 이기는 것을 전부로 하는 구단이 아니다. 우리에게는 구단의 일부가 되고 싶어하는 팬들이 전 세계적으로 있다. 그들은 아스널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고 싶어 한다. 그들을 위한 사업을 하는 게 우리의 첫 째 목표"라고 말했다.

폭스 이사는 "우리는 지난 7년간 우승을 하지는 못했으나 팬들이 우리를 볼 때 세계적인 상품을 확인할 수 있다"며, "그들이 우리 구단에 계속 돈을 투자한다는 점이 이러한 사실을 증명하고 구단에 대한 팬들의 자부심을 보여주고 있다. 따라서 아스널의 상품 가치는 승리 그 이상"이라며 성적만큼이나 사업 활동을 중시하는 게 구단의 운영 지침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아스널은 현재 컵대회를 포함해 네 경기 연속 승리를 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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