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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김현민 기자 = 아르센 벵거 아스날 감독은 설령 에이스 로빈 판 페르시가 떠나더라도 절대 스타 선수 영입을 위해 큰 돈을 낭비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스날은 최근 연이은 주축 선수들의 이탈로 인해 선수 영입 방식에 문제가 있는 게 아니냐는 비판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 여름 세스크 파브레가스를 필두로 사미르 나스리와 가엘 클리시 같은 스타 플레이어들을 이적시킨 데 이어 올 여름에도 판 페르시가 재계약 거부 의사를 표명하면서 매 여름마다 한 명 이상의 스타 플레이어들이 팀을 떠나고 있다.

특히 파트릭 비에이라(2005년)를 시작으로 티에리 앙리(2007년), 윌리엄 갈라스(2010년), 그리고 세스크(2011년)에 이르기까지 주장 완장을 주기만 하면 어김없이 팀을 떠나 아쉬움을 더하고 있다. 판 페르시 역시 지난 시즌 아스날의 주장으로 활약했기에 주장 완장 징크스라도 생긴 게 아니냐는 우려마저 불거져 나오고 있을 정도.

아스날의 주축 선수들이 동시다발적으로 팀을 이탈하는 주된 이유는 바로 7년 무관에 기인하고 있다. 그러하기에 일각에선 기존 선수들의 이탈을 막기 위해서라도 더이상 잠재력 있는 어린 선수 영입에만 그치는 게 아닌 새로운 스타 플레이어 영입을 성사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심지어 벵거 사임론마저 불거져 나오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벵거는 기존 자신이 고수하던 영입 방식을 고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 기저에는 바로 바르셀로나의 유스 아카데미 시스템을 다진 네덜란드의 축구 영웅 요안 크루이프의 성공 방식에 있다. 크루이프는 여전히 유스 시스템에서 어린 재능있는 선수들을 발굴해 낸다면 큰 돈 없이도 성공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벵거는 '더선'을 통해 "난 크루이프의 방식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내 영입 방식을 바꾸지 않을 것이다. 선수라면 누구나 자신의 클럽에서 전성기를 보내고 싶어할 것이다"며 설령 판 페르시와 같은 스타 플레이어들이 떠나더라도 자신의 영입 방식을 바꾸지 않겠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서 "때때로 나의 계획이 다른 사람들에 의해 깨지곤 한다. 나스리와 클리시, 그리고 세스크 등을 잃은 게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겟다. 하지만 이런 일이 항상 일어나는 건 아니다. 나 역시 다른 구단으로 떠날 수 있는 기회가 최소 10번은 있었지만 떠나지 않았다. 크루이프와 같은 사람들은 돈에 자신들의 에너지를 쏟지 않고도 어린 선수들과 함께 팀을 조립해 나갔다"며 자신의 철학이 결실을 맺을 시기가 언젠가는 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벵거는 팬들의 지나친 반발에 대해 "지금은 감정이 이성을 지배하고 있다. 모든 단어들이 지나칠 정도로 과대해석되고 있다. 수백만의 사람들이 제각각의 의견을 가지고 있다"며 자제해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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