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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용훈 기자 = 공격수 디미타르 베르바토프가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결별을 선언하며 알렉스 퍼거슨 감독에 대해 서운함을 드러냈다.

베르바토프는 올해 3월에 맨유와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가동했지만, 적은 출전 기회만을 잡으면서 올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팀을 떠나리라는 예상을 낳아왔다.

퍼거슨 감독은 웨인 루니와 대니 웰벡 투톱을 선발로 선택했고, 베르바토프는 교체 명단에서도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에게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퍼거슨은 더 빠른 경기 속도를 유지하기 위해 베르바토프를 기용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베르바토프는 조국 불가리아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맨유에서의 시간이 끝나가고 있다. 이 팀에서 내가 중요한 일원이라고 느껴지지 않는다. 적은 기회에서도 잘했다고 생각하는데, 일이 이런 식으로 흘러가 실망했다."라며 자신은 더 나은 대우를 받을 자격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베르바토프는 이어 "퍼거슨 감독과 10번도 넘게 대화했는데, 그때마다 그는 팀에 내 자리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나는 계속 벤치에만 앉아 있어야 했다. 나도 자존심이 있어서 더는 퍼거슨 감독을 찾아가지 않았다. 맨유를 떠나는 건 확실하다."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베르바토프는 "나는 여전히 최고의 수준에서 활약할 수 있다. 그래도 맨체스터 시티로는 가지 않을 것이다. 어쨌든 나는 의리 있는 사람이다. 과거에 맨시티로 갈 기회가 있었지만 맨유를 선택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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