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남자' 루니, 맨유와 재계약도 불투명?

[골닷컴] 전상윤 기자 = 웨인 루니(24)의 외도 파문이 일파만파 퍼지고 있는 가운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의 재계약 여부도 불투명하다는 보도가 나왔다.

By Sangyoon Jeon

Wayne Rooney, Manchester United (Getty Images)
루니는 최근 아내가 임신 중인 상태에서 지난해 매춘부와 성관계를 맺은 것이 들통나 곤욕을 치르고 있다. 아내 콜린과의 이혼은 물론 거액의 광고 계약도 파기당할 위기다. 파비오 카펠로 감독은 루니의 대표팀 방출은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지만 그를 향한 여론의 따가운 시선은 여전하다.

이러한 가운데 '더 선'은 루니가 이번 섹스 스캔들로 맨유에서의 미래도 불투명해졌다고 전했다. '더 선'은 7일, "루니는 당초 월드컵이 열리기 전에 맨유와 5년 장기 재계약을 맺을 전망이지만 이후 아무런 소식도 들려오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한 "맨유가 루니와의 재계약에 소극적이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보통 주축 선수들과의 계약 기간이 2년 이하로 남아있는 것을 원치 않지만 루니는 다음 시즌을 끝으로 맨유와의 계약 기간이 끝나게 된다"며 "2주전으로 예정되어 있던 데이비드 길 사장과의 재계약을 위한 면담도 아직 성사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루니는 남아공 월드컵에서의 부진으로 여름 내내 비난의 도마 위에 올랐으며 이번 외도 사건으로 이미지에 치명상을 입게 되었다. 때문에 현지 언론은 그가 국내에서 비난을 피하기 위해 프리미어 리그를 떠날 수도 있다고 까지 예상하고 있는 상태다.


맨유의 한 구단 관계자는 "만약 루니가 내년 여름까지 재계약하지 않게 되면 그의 가치는 폭락하게 된다. 맨유는 수백억원을 잃을 것이며, 그는 자신이 선호하는 세계 어느 클럽으로도 이적할 수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루니는 지난 8월에도 노상방뇨와 흡연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찍혔고, 새벽에 고성방가를 해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그라운드 위에서의 모습도 좀처럼 지난 시즌의 활약을 회복하지 못 하고 있는 상황에서 맨유의 글레이저 가문은 재계약을 통해 3600만 파운드(약 650억원)의 거액을 안기기 전에 루니에 대한 명백한 확신을 얻고 싶어 한다는 게 현지 언론의 주장이다.

이번 소식이 현실이 될 지 혹은 현지 언론들의 루니 때리기에 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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