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시아 "에브라와 가장 친해"

'박지성의 경쟁자' 안토니오 발렌시아가 맨유에서 가장 친한 친구로 파트리스 에브라를 지목해 관심을 끌었다. 발렌시아는 맨유 구단이 3일 저녁(현지시간) CSKA 모스크바전을 앞두고 발행한 매치 프로그램 책자 '유나이티드 리뷰'에 실린 인터뷰에서 팀에서 가장 친한 친구로 파트리스 에브라를 꼽았다.

Luis Antonio Valencia, Manchester United (Getty Images)

파트리스 에브라는 맨유에서 박지성의 가장 친한 친구로 알려져 국내 축구팬들에게도 많은 인기를 모으고 있는 선수. 최근에는 은퇴 후 박지성과 함께 코미디 쇼를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지난 여름 맨유 유니폼을 입은 발렌시아 역시 에브라와 가장 친하다고 한다. 이유는 파트리스 에브라가 스페인어를 할 줄 알기 때문이다. 발렌시아는 스페인어를 구사하는 에브라 이외에도 포르투갈어를 쓰는 안데르송, 나니, 다 실바 형제와도 친하게 지낸다고 밝혔다.

'유나이티드 리뷰'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맨유 생활에 대단히 만족하고 있다"고 말한 발렌시아는 왜 골 세레머니를 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얼굴로 기쁨을 표현하기는 힘들지만 마음속으로는 늘 기뻐하고 있다. 요즘은 집에서 음악을 들으면서 골 세레머니도 연습하고 있다. 다음번에 골을 넣으면 약간의 춤을 가미한 골 세레머니를 보여줄 것이다"고 다짐했다.

맨유 이적 당시 득점력이 형편없다는 비난에도 발렌시아는 어느 정도 수긍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위건에서 활약하면서 총 7골을 기록했다. 7골에는 아마도 훈련 시간에 기록한 골까지 모두 포함됐을 것이다. 팬들과 언론의 비난은 충분히 이해한다. 하지만 현재 나는 맨유에서 환상적인 선수들과 함께 뛰고 있다. 따라서 더 많은 득점 기회가 주어질 것이라고 믿는다"며 맨유에서는 득점에도 욕심을 내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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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 조정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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