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대표팀 다녀온 뒤 미래 결정"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의 패배 이후 거취에 대해 불분명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2009. 5. 29. 오전 9:29:14

FA Cup: Cristiano Ronaldo, Manchester United v Tottenham Hotspur (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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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Cup: Cristiano Ronaldo, Manchester United v Tottenham Hotspur (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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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는 챔피언스 리그 결승에서 바르셀로나에 0-2로 패한 뒤 팀의 경기력을 비판하며 다음 시즌에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 남을 것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모르겠다"는 대답을 내놓았다.

이로 인해 다시 한 번 이적설이 불거지기 시작한 가운데, 이번에도 호날두는 자신의 거취보다는 대표팀과 여름 휴가를 더 중요하게 언급하면서 미래에 대한 확답을 피하는 모습이었다.

그는 "지금 내 미래는 포르투갈 대표팀에 있다. 반드시 승리를 거둬 월드컵 본선 진출에 유리한 고지에 올라야 한다. 소속팀의 일은 말하고 싶지 않다. 지금은 너무 많은 경기를 소화하고 압박감에 시달려 피곤하다. 휴식이 필요하다. 미래는 두고 봐야 알 것"이라고 말했다.

호날두는 실제로 이번 시즌 클럽 월드컵까지 5개의 대회를 모두 소화하는 강행군을 펼쳐야 했고, 이 과정에서 지난 시즌만큼의 화려한 활약을 펼치지 못한다는 이유로 비판을 받았다. 여기에 결승전에서 라이벌인 리오넬 메시에 완패한 것이 상당한 압박감으로 작용했다는 것이 언론들의 지배적인 분석.

이에 따라 작년 여름에 이어 올해에도 호날두의 거취를 둘러싼 궁금증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포르투갈 대표팀은 오는 6월 7일 오전(한국시각)에 알바니아 원정을 떠나 2010남아공월드컵 예선전을 치를 예정이다.

포르투갈 대표팀은 유럽지역예선 1조에서 덴마크, 헝가리에 7점 차로 크게 뒤처진 3위를 기록 중이어서 승리가 절실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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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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