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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한만성 기자 = '손세이셔널' 손흥민이 올 시즌 상승세를 끝까지 이어가 독일 축구 역사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까. 독일 언론이 그의 20세 선수 독일 분데스리가 역사상 한 시즌 최다 득점 기록 수립 여부에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올 시즌 열한 경기를 남겨둔 손흥민의 득점 기록은 아홉 골. 독일 축구 역사상 20세 선수의 한 시즌 최다골 기록은 60년대 세 시즌에 걸쳐 열네 골씩을 터뜨린 클라우스 피셔(1860 뮌헨), 호스트 코펠(슈투트가르트), 그리고 게르트 뮐러(바이에른 뮌헨)이 보유하고 있다. 분데스리가 역사상 20세 선수가 한 시즌에 두 자릿수 골을 기록한 건 단 열 차례에 불과할 정도다.

공교롭게도 아홉 골을 기록 중인 함부르크 SV의 손흥민은 현재 20세 선수의 분데스리가 한 시즌 최다골 11위에 올라있다. 그의 바로 위는 지난 1984년 슈투트가르트에서 열 골을 터뜨린 독일 축구의 전설적인 골잡이 위르겐 클린스만이 자리하고 있다.

이에 독일 일간지 '빌트'는 '손흥민은 뮐러, 피셔, 클린스만 등 위대한 선수들의 기록을 추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신문은 '손흥민은 두 골만 더 넣는다면 함부르크의 20세 한 시즌 최대골 기록을 경신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는 곧 손흥민이 올 시즌 열한 골만 넣어도 지난 1993년 함부르크에서 20세의 나이로 열 골을 넣은 카스텐 바론의 기록을 갈아치울 수 있다는 뜻이다.

현실적으로 손흥민이 남은 열두 경기에서 최소 두 골을 더 넣고 20년 전 바론이 세운 함부르크 구단 내 기록을 경신하는 건 충분히 가능하다. 그러나 그가 분데스리가 역사상 20세 최다골 기록 보유자가 되려면 남은 열두 경기에서 최소 다섯 골을 넣어야 한다. 기록을 깨기 위해서는 그가 앞으로 나서는 경기에서 두 경기마다 최소 한 골씩은 넣어야 하는 셈이다.

# 분데스리가 20세 한 시즌 최다골 기록

클라우스 피셔 (14골, 1969년 / 1860 뮌헨)

호스트 코펠 (14골, 1967년 / 슈투트가르트)

게르트 뮐러 (14골, 1965년 / 바이에른 뮌헨)

허버트 와스 (13골, 1983년 / 레버쿠젠)

디에테르 뮐러 (13골, 1974년 / FC 쾰른)

케빈 쿠라니 (12골, 2002년 / 슈투트가르트)

베르너 바이스트 (11골, 1969년 / 도르트문트)

안드레 쉬를레 (10골, 2010년 / 마인츠)

카스텐 바론 (10골, 1993년 / 함부르크)

위르겐 클린스만 (10골, 1984년 / 슈투트가르트)

손흥민 (현재 9골, 2013년 / 함부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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