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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김현민 기자 = 구자철 원 소속팀 볼프스부르크의 펠릭스 마가트 감독이 성적 부진을 이유로 조기 경질됐다.

'키커'와 '빌트'지 같은 전국지들을  비롯한 독일 현지 언론들이 일제히 마가트 감독의 경질을 보도했다. 볼프스부르크 이사회 의장 산츠는 정오, 마가트와의 미팅을 통해 즉각적인 휴가를 통보했고, 독일 언론들은 이를 사실상 경질 통보로 보고 있다. 심지어 독일 스포츠 전문 채널 '스카이' 역시 마가트의 경질 소식을 속보로 전하고 있다.

아직 구단 공식 홈페이지에선 아무런 소식이 나오지 않은 상태이지만, 볼프스부르크는 한국 시간 저녁 8시 30분에 잡혔던 기자 회견을 취소했고, 9시 30분 팀 훈련은 23세 이하 팀 코치인 로렌츠 귄터 쾨스트너가 담당할 예정이다.

볼프스부르크는 지난 2시즌 동안 마가트의 요구대로 많은 자금을 들여 대대적인 선수단 물갈이에 나섰다. 하지만 정작 볼프스부르크의 성적은 시즌 8라운드가 지난 현 시점에서 1승 2무 5패로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마가트의 더 큰 문제점은 바로 독단적인 선수단 관리에 있었다. 그는 이미 샬케 시절에도 선수단 및 구단 관계자들과 마찰을 빚으며 팀을 챔피언스 리그 8강에 진출시키고도 경질된 바 있다. 그의 애칭 역시 '고문관'과 '사담(후세인에서 따온)'이었고, 과거 프랑크푸르트에서 활약했던 공격수 바치루 살루는 마가트에 대해 "유럽 최후의 독재자"라고 평하기도.

볼프스부르크에서도 마가트는 강압적인 선수 관리를 반복했고, 이로 인해 선수들의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볼프스부르크의 에이스 디에구는 마가트 감독과 잦은 충돌 끝에 지난 시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임대를 떠나야 했다.

마가트의 경질 소식은 구자철의 거취에도 상당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마가트 감독 하에서 볼프스부르크는 1군에 무려 40명이 넘는 많은 숫자의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었고, 이로 인해 현지 언론들로부터 방만한 선수단 운용으로 인해 주급 및 선수들을 낭비하고 있다는 비난에 시달려야 했다. 이제 마가트가 팀을 떠난 만큼 볼프스부르크 수뇌진들은 불필요한 선수들을 이적 명단에 올릴 게 분명하다.

마가트가 볼프스부르크에서 감독 겸 단장직을 수행하며 선수단 관리 및 지휘를 동시에 병행했던 만큼 이제 볼프스부르크는 신임 감독은 물론 단장 역시 새로 구해야 하는 실정에 놓였다.   

일단 볼프스부르크는 쾨스트노 임시 감독직을 맡길 예정이고, 차기 단장 후보로는 지난 시즌까지 바이에른 뮌헨 단장 직을 수행했던 크리스티안 네를링거가 물망에 오르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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