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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용훈 기자 = 박주영에 대한 아스날의 처사가 도를 넘어섰다. 박주영이 달고 있던 등번호 9번을 신입 공격수 루카스 포돌스키에게 준 것이다.

박주영에 대한 아스날의 철저한 외면이 도를 넘었다. 박주영이 사실상 아스날의 전력에서 제외되긴 했지만, 그의 등번호 9번을 포돌스키에게 준 것은 예의에 어긋나는 처사라고 할 수 있다.

지난여름 박주영은 아스날로의 이적을 이뤄냈고, 이는 전성기를 맞이한 그에게 꿈이 실현된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아스날의 원톱 자리에서 로빈 판 페르시가 맹활약을 펼치자 박주영에게는 좀처럼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

주전 경쟁에서 밀려난 박주영은 올여름 이적을 모색하고 있다. 아스날은 이미 공격진에 루카스 포돌스키와 올리비에 지루를 영입하며 마루앙 샤막과 박주영의 대체를 끝냈다. 아르센 벵거 감독도 박주영 측에 다른 팀을 알아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박주영이 런던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면서 병역 의무에서 면제되자, 아스날은 총 5백만 파운드의 이적료를 AS 모나코에 지급하게 됐다. 이에 스페인과 독일 팀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음에도, 아스날은 투자금을 만회하기 위해 쉽게 이적을 허락하지 않고 있다.

구단 입장에서 볼 때 이는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는 일이다. 박주영은 분명히 아스날과의 계약 기간을 남겨두고 있고, 아스날은 원하는 이적료를 받을 권리도 있다.

그러나 소속 선수에 대한 권리를 주장하면서 그 선수의 자존심을 상하게 할만한 처사를 하는 것은 어떻게 보아도 비신사적이다. 쾰른과의 평가전에서 포돌스키가 9번 유니폼을 입은 것은 비록 임시라고는 하지만, 이는 분명히 박주영에 대한 예의는 아니다. 아스날의 공식 사이트에도 9번은 여전히 박주영으로 표시되어 있다.

결론적으로 아스날이나 박주영 모두에게 이적만이 최선의 해결책으로 보인다. 박주영의 등번호가 포돌스키에게 넘어간 것은 어쩌면 아스날이 조만간 이적에 동의하리라는 좋은 징조로 볼 수도 있다.

올림픽 동메달 획득으로 병역 문제를 둘러싼 마음 고생을 털어낸 박주영이 소속팀에서도 새출발을 할 수 있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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