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희, 두 달째 결장…위건도 참패

조원희가 두 달째 경기에 나서지 못한 가운데, 그의 소속팀 위건도 포츠머스에 참패를 당하며 체면을 구겼다.

EPL: Tal Ben Haim - Paul Scharner, Portsmouth v Wigan Athletic (Getty Images)
위건은 1일 자정(이하 한국시간) 열린 2009-2010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11라운드 포츠머스 원정에서 0-4 패배를 당했다. 상대가 현재 리그 최하위에 처진 포츠머스였기에 위건이 이번 참패로 받은 충격은 적지않은 게 사실이다.

한편, 조원희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위건 감독이 발표한 엔트리에 이름을 올려 이번 만큼은 출전을 기대케 했다. 그러나 마르티네스 감독은 위건이 전반에만 내리 두 골을 허용하는 졸전을 거듭했음에도 불구하고 끝내 조원희를 투입시키지 않았다. 조원희는 지난 8월 30일 에버튼전에 교체 출전한 이후 결장을 거듭하고 있는 상태다.

포츠머스가 위건을 격파하며 꼴치 탈출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는 가장 큰 공을 세운 선수는 단연 공격수 아루나 딘다네였다. 딘다네는 경기가 0-0으로 팽팽하던 35분 마이클 브라운의 침투패스를 받아 침착한 오른발 강슛으로 선제골을 터트리며 대승의 서막을 알렸다.

딘다네의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45분, 프레데릭 피키온의 추가골로 포츠머스의 숨통이 트이자 후반들어 진정한 '딘다네 쇼'가 시작됐다. 딘다네는 65분 문전 앞에서 은완코 카누의 패스를 받아 자신의 두 번째 골이자 팀에게 세 골차 리드를 안겼다. 이어 그는 경기 종료 직전 카누가 얻어낸 페널티 킥을 자신이 직접 차 넣으며 해트트릭을 작성해냈다.

대승을 거둔 포츠머스의 리그 순위는 여전히 변동 없이 최하위인 20위. 그러나 그들은 19위 웨스트 햄과 승점 7점으로 동률을 이뤘으며, 같은 날 번리에게 완패한 18위 헐 시티와의 승점차를 1점으로 좁히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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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만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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