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그레니어 "주영, 의사소통 문제없어"
한동안 '무너진 제국'이라는 평가를 받은 AS 모나코. 그러나 그들은 올 시즌 현재 프랑스 리그1 2위에 오르며 약진을 거듭하고 있다. AS 모나코의 주전 수비수 세바스티앙 퓨그레니어가 그 이유를 설명했다.
모나코는 한국의 박주영을 비롯해 알레한드로 알론소(아르헨티나), 네네(브라질) 등 총 15개국의 선수들이 한 자리에 모인 다국적 축구 클럽이다. 이에 따른 선수들간의 의사소통 문제가 있을 법도 하지만, 퓨그레니어는 이러한 우려에 손사래를 쳤다. 그는 "특히 박주영은 영어를 할 줄 알아서 의사소통에 문제가 없다. 게다가 우리 모두는 항상 잘 어울린다"며 팀 분위기를 전했다.
퓨그레니어는 이에 그치지 않고 모나코는 몇몇 선수들끼리 각자 몰려다니지 않는 단합된 팀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 팀에는 여러 국가에서 온 선수들이 많지만, 모두가 함께한다. 일부 선수들끼리 따로 지내지 않고 단체로 움직인다. 훈련 중에도 항상 농담을 주고 받으며 서로를 잘 이해하고 있다. 물론 올 시즌의 좋은 성적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웃어보였다.
프랑스 출신의 퓨그레니어는 2008년 러시아의 제니트에서 이호, 김동진과 함께 UEFA컵 우승을 함께해 국내 팬들에게도 낯익은 얼굴이다. 그는 지난 시즌 후반기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의 볼튼에서 짧은 임대 생활을 보낸 후 모나코에 정착했다. 1군에 30명 이상의 선수가 등록돼 있는 모나코에 정작 그를 포함한 프랑스 출신 선수는 이에 절반도 미치지 못하는 13명이 전부다.
퓨그레니어가 언급한 모나코의 가족적인 팀 분위기는 최근 몇 년 동안 선수단 재건에 힘쓴 구단의 공이 컸다. 모나코는 지난 1999-200 시즌 리그1 우승에 이은 2004 UEFA 챔피언스 리그 준우승 이후 재정난으로 인해 스타급 선수들이 줄지어 떠나며 중하위권을 맴도는 팀으로 전락한 바 있다.
그러나 이후 모나코 구단은 절치부심의 노력 끝에 '명가재건'이라는 목표를 위해 쉼없이 달려왔다. 최근 몇 년 사이에 박주영을 비롯한 젊고 유망한 선수들이 하나 둘 팀에 합류하기 시작했고, 이는 올 시즌 초반 팀의 가파른 상승세로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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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만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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