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부상…'빅매치' 보르도전 결장?

'모나코의 왕자' 박주영이 부상을 입은 사실이 밝혀지며 리그 선두 보르도와의 중대한 일전을 앞두고 있는 AS 모나코에 비상이 걸렸다.

Park Chu-Young, AS Monaco VS PSG
모나코는 30일(이하 한국시간) 현지 언론을 통해 주포 박주영이 발부상을 입어 이번 주말 열리는 보르도전 출전이 힘들다는 소식을 전했다. 또한, 박주영 외에도 주전 수비수 세드릭 몽공구 역시 발부상으로 보르도전 출전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다.

박주영의 보르도전 결장 가능성은 올 시즌 화려한 비상을 노리는 모나코에게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다. 모나코는 올 시즌 박주영, 네네, 알레한드로 모레노 등의 맹활약에 힘입어 현재 프랑스 리그1 2위에 올라있을 정도로 과거 전성시대의 재현을 꿈꾸고 있는 가운데, 오는 1일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디펜딩 챔피언' 보르도와의 일전을 앞둔 상황이다.

현재 모나코는 보르도를 단 승점 1점차로 추격하고 있는 만큼, 이번 보르도 원정에서 승리를 거둘 경우 리그 선두 자리에 등극하게 된다. 그러나 팀의 간판 골잡이로 자리매김한 박주영이 이번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경우, 선수층이 엷은 모나코의 전력 손실은 불 보듯 뻔하다.

게다가 모나코는 올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바르셀로나로부터 야심차게 영입한 아이더 구드욘센도 부상으로 조만간 경기 출전이 힘들다. 따라서 박주영까지 보르도전에 나서지 못한다면 프레데릭 니마니, 혹은 후안 파블로 피노 등의 후보로 밀려난 선수들의 출격이 불가피해진다.

이에 기 라콩브 모나코 감독은 현지 축구 전문지 '프랑스 풋볼'을 통해 박주영의 출전이 사실상 힘들 것 같다는 견해를 밝혔다. 그는 "박주영과 몽공구의 동반 출전을 바라고 있다. 그러나 박주영보다는 몽공구의 출전이 사실상 실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한편, 박주영은 지난해 모나코로 이적한 후 적응을 완벽히 마치며 현지 언론과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그는 지난 시즌을 31경기 5골 6도움으로 마친 뒤, 올 시즌에는 초반부터 9경기 3골 2도움의 빼어난 활약으로 팬들로부터 '모나코의 왕자'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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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만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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