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 인테르, 궁지몰린 로마에 KO 펀치를?
인터밀란 vs AS 로마, 일시: 9일 새벽 4시(한국시간), 장소: 쥬세페 메아짜 (인터밀란 홈)
2009. 11. 7. 오전 7:01:33
Champions League: Dynamo Kiev-Inter - Sneijder, Balotelli (Inter.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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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지금까지의 성적만 놓고 보면 AS로마 쪽의 부담이 더 클 듯 싶다. 2년 전 리그 2위를 거둔 바 있는 AS로마는 지난 시즌 우디네세, 팔레르모 등과 경쟁하다가 겨우 6위에 머무른 데 이어, 올 시즌에서도 4승2무5패로 14위까지 쳐져 있는 상황이다. 상위권 진입을 위한 터닝 포인트가 필요한 AS로마 입장에서 리그 1위를 질주하는 인터밀란과의 12라운드 격돌은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 이 선수를 주목하라! 밀리토 vs 데로시
인터밀란 “디에고 밀리토”: 인터밀란은 지난 시즌 득점왕 즐라탄 이브라이모비치를 거액의 이적료를 받고 바르셀로나로 이적시켰다. 대신 제노아로부터 24골을 넣은 골게터 디에고 밀리토를 영입하면서 즐라탄의 공백을 메웠다. 밀리토는 부상으로 출장하지 못한 몇 경기를 빼고는 즐라탄의 공백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활약을 하고 있다. 지난 시즌 111개의 슈팅 중 24득점을 성공시키는 등 골 결정력이 매우 뛰어난 밀리토는 현재까지 7골을 성공시키며 세리에A 득점 2위를 점하고 있다. 찬스를 득점으로 연결시킬 수 있다는 것은 인터밀란의 큰 장점으로, 그 역할의 중심에 디에고 밀리토가 있는 것이다.
AS로마 “다니엘 데로시”: 토티의 부상 이후 팀의 중추적 역할을 맡고 있는 선수는 다름 아닌 데로시. 좋은 체격 조건을 갖춘 데로시는 뛰어난 패싱력으로 공격적인 경기운영을 보이고 있다. 로마의 득점 중 상당수가 그의 발끝에서 시작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올 시즌에도 3골을 넣은 데로시는 중거리슛 능력도 갖추어 인터밀란의 수비라인이 방심할 경우 의외의 한 골을 터뜨릴 수 있는 요주의 인물로 꼽힌다.
# 승부의 열쇠: 인터밀란의 투톱 vs 로마의 수비라인
AS로마는 세리에A에서 제노아 다음으로 많은 실점을 하고 있다. 엄밀하게 말해 매 경기 실점을 하고 있는 유일한 팀이다. 단 한 경기도 실점하지 않은 적이 없다는 얘기는 AS로마의 수비가 얼마나 불안한지를 대변한다. 멕세와 주앙을 주전 수비수로 두고 있는 로마는 이 두 선수가 번갈아가며 부상을 당하자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고, 리세와 마르코모따 또한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
한편, 인터밀란은 총 29득점 중 12득점(41.3%) 을 주전 투톱인 밀리토와 에투가 넣고 있다. 팀의 득점 40% 이상을 소화하고 있는 셈이다. 따라서 인터밀란의 투톱을 매경기 실점을 하고 있는 로마의 수비라인이 막아낼 수 있는지가 이 경기의 핵심 포인트가 될 것이다.
# 예상 전술: 인터밀란의 4-3-1-2 vs 로마의 4-4-2
무리뉴 감독은 스탄코비치를 공격형 미드필더로 놓고 밀리토와 에투를 투톱으로 앞세운 4-3-1-2 의 전술을 사용할 것이다. 마이콘, 루시우, 키부, 사무엘은 포백으로 나설 것이며, 자네티, 캄비아소, 비에이라가 자기진영과 상대진영을 잇는 역할을 맡으며 게임을 조율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반해 라니에리 감독은 평소와 다름없는 4-4-2 전술을 사용할 것이다. 메네즈와 부치니치가 투톱을 맡고 데로시, 페로타, 피자로 등에게 중원을 맡길 것이다. 메네즈나 부치니치의 컨디션이 좋지 않거나 부상 회복이 완전하지 않다면 둘 중 한 명을 히든카드로 두고 밥티스타가 그 역할을 대신하게 될 것이다.
# 팀뉴스
무링요, “불굴의 투지가 승리를 끌어왔다”
인터밀란의 무링요 감독은 디나모키예프와의 경기에서 2:1로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불굴의 투지가 승리를 끌어왔다고 선수들을 격려했다. 인터밀란의 고조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한 마디인 셈.
“오카카의 유로파 결승골이 로마를 살려…”
오카카는 풀럼과의 경기에서 결승골을 넣으면서 좋은 컨디션을 보였다. 메네즈나 부치니치를 대체할 공격수인 오카카가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로마에게 있어서 호재가 될 것이다.
# 예상 선발 명단
인터밀란(4-3-1-2) : 세자르(CK) – 루시우(CM), 사무엘(CM), 키부(LM), 마이콘(RM) – 캄비아소(DM), 비에이라(LM), 자네티(RM) – 스탄코비치(AM) – 에투(CF), 밀리토(CF)
AS로마(4-4-2) : 도니(GK) – 카세티(CD), 멕세(CD), 리세(LB), 모따(RB) – 데로시(CM), 피자로(CM) – 구베르티(LM), 페로타(RM) – 부치니치(CF), 메네즈(CF)
# 승부 예측 및 예상 스코어
11경기에서 18득점을 한 로마의 공격력은 뛰어난 편이다. 토티는 부상으로 빠졌지만, 부치니치와 메네즈가 그 몫을 대신하고 있을뿐더러, 데로시, 페로타 등의 미들라인도 득점을 만들어낼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매 경기 실점을 하고 있는 수비! 29득점을 하고 있는 인터밀란의 공격을 로마의 취약한 수비가 막아낼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게다가 인터밀란은 최근 3년간 쥬세페 메아짜에서 치르진 홈 경기에서 단 한 번의 경기를 제외하고는 줄곧 승리를 거두어왔다. 이처럼 강력한 홈 성적은 이번 라운드에서도 계속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물론 주중에 우크라이나 원정을 다녀온 인터밀란보다는 홈에서 풀럼을 상대로 수적 우위에서 경기를 치른 로마가 체력적으로는 유리해 보인다. 그러나 로마의 수비 불안이 단기간에 해소되기는 어렵다고 보여지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 인터밀란이 2골 이상 득점하며 최소한 패하지 않는 경기를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메네즈나 부치니치의 컨디션이 좋지 않을 경우 - 인터밀란 2:1 AS로마, 인터밀란 승
메네즈의 컨디션이 좋을 경우 - 인터밀란 2:2 AS로마,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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