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 첼시 vs 맨유, EPL 최강은 누구?

첼시 vs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일시: 9일 새벽 01:00 (한국시간), 장소: 스탬포드 브리지 (첼시홈)

2009. 11. 7. 오전 5:49:33

Community Shield : Wayne Rooney - John Terry ,Manchester United - Chelsea (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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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unity Shield : Wayne Rooney - John Terry ,Manchester United - Chelsea (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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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승하기 위해서는 서로를 넘어야 한다

드디어 최강자를 가릴 시간이 되었다. 사람들은 일명 “빅4”라는 이름으로 맨유, 첼시, 아스날, 리버풀을 EPL의 강자이자 변하지 않는 우승후보로 꼽지만, 좀더 따져본다면 최근 5년간 리그 최강자의 자리를 놓고 우승 다툼을 했던 팀은 첼시와 맨유로 압축되니 말이다.

이번 시즌도 어김없이 이 두 팀이 리그테이블의 꼭대기에 올라 치열한 선두다툼을 벌이고 있다. 챔스리그에서도 양팀 모두 16강 진출을 확정지으며 순항 중이기에 올 시즌도 유럽무대와 리그의 중요한 길목에서 부딪치게 될 확률이 높아 보인다.

리그 우승을 위해 제일 먼저 요구되는 과제는 약팀과의 경기, 즉 승리해야 할 경기를 확실하게 잡는 것이다. 그래야 리그테이블의 상위권에 올라갈 수 있다. 이어서 그 다음 순위가 우승경쟁자와의 상대전적이다. 시즌을 치르다 보면 의외의 패배를 당하기도 하지만, 우승경쟁자들의 승점 차이는 그렇게 크지 않은 경우가 많고, 그 승점 차이는 서로 간의 맞대결 전적의 결과로 반영되는 경우가 다반사다. 따라서 이번 경기는 두 팀의 리그 성적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게 될 중요한 경기가 되겠다.

# 맨유를 상대로 홈에서 강한 모습을 보인 첼시

두 팀간의 경기에서 승패를 예상하는 것은 어렵다. 과거의 기록을 살펴보면, 맨유와 첼시는 1992년 이후 리그에서 10승 14무 10패로 호각을 이루고 있다. 첼시는 02/03시즌 이후로 홈경기에서 맨유를 상대로 4승3무를 기록 중이다. 가장 최근 맞대결인 커뮤니티쉴드에서는 2:2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승부차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안첼로티 감독은 밀란 시절 맨유를 상대로 좋은 경기를 펼친 경험이 있다. 04/05시즌 챔스 16강과 06/07 챔스 4강에서 대결했는데 3승1패로 안첼로티 감독이 우세를 점하고 있다. 안첼로티는 밀란 시절에도 4-3-1-2 포메이션의 신봉자였다. 첼시에도 이 포메이션을 접목하고 있으며 경기가 거듭될수록 완성된 조직력을 보이고 있다.

# 이 선수를 주목하라! 에시앙 VS 발렌시아 첼시 “마이클 에시앙”: 에시앙은 가나 출신의 미드필더이다. 기술과 체력을 모두 갖춘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하나로, 주로 수비형 미들로 출전하지만 어느 포지션에 놓아도 기본 이상의 활약을 보여주는 선수이다. 맨유가 호날두의 이적 이후 볼 점유율을 높이며 패싱플레이의 비중을 높이는 축구로 변했기 때문에 첼시가 미들 싸움에서 이기려면 에시앙의 활약이 중요하다.

맨유 “안토니오 발렌시아”: 호날두의 대체 요원으로 영입된 발렌시아는 시즌 초반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팬들의 원성을 샀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팀플레이에 녹아드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크로스의 정확도가 높고, 최근 경기에서는 슛팅에도 자신이 붙은 모습이다. 챔스 모스크바전에서 경기 후반 중요한 동점골을 넣었다.

# 승부의 열쇠: 비디치 vs 드록바 & 아넬카

퍼디난드와 비디치는 모두 부상으로 출장이 붍투명하지만 둘 중 한 명은 에반스와 함께 센터백으로 선발 출장할 것이다. 퍼디난드보다는 비디치가 출장할 확률이 높아 보인다. 첼시의 공격수인 드록바와 아넬카가 모두 신체적인 능력이 뛰어난 선수이기 때문에 이들과 몸싸움을 해줄 수비수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주로 비디치가 첼시전에서 이 역할을 수행해 왔고, 이 싸움은 두 팀간의 대결에서 승패의 중요한 변수가 되었다. 드록바는 최근 6경기에서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고 아넬카도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어 비디치의 부담이 더 늘어났다.

# 예상전술: 첼시 4-3-1-2 VS 맨유 4-4-2 또는 4-3-3

첼시는 안첼로티 감독이 선호하는 4-3-1-2 포메이션을 사용한다. 드록바, 아넬카가 투톱으로 나올 것이다.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에는 데코 또는 조콜이 출전할 것으로 예상되며, 램파드, 에시앙, 발락이 그 뒤를 받칠 것이다. 맨유는 베르바토프, 루니 투톱에 긱스(나니), 플레쳐, 안데르손, 발렌시아가 선발 출장할 것으로 보인다. 맨유는 첼시와의 경기에서 4-3-3을 사용한 적이 많았다. 4-3-3을 사용한다면 베르바토프, 루니, 발렌시아(긱스)가 3톱으로 나서고, 플레쳐, 안데르손, 스콜스(캐릭)가 중앙미들로 나설 것이다.

# 팀 뉴스

맨유 퍼거슨 “우승을 위해선 첼시를 이겨야 해”

퍼거슨은 ‘인사이드 유나이티드’와의 인터뷰에서 “첼시와의 경기는 항상 힘들지만 리버풀 원정경기보다는 나을 것을 확신한다. 그들은 주요 경쟁자이고 우리의 앞길을 막는 존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첼시 드록바 “맨유전은 아주 중요해”

드록바는 “맨유와의 홈경기는 우리에게 아주 중요하다. 우리는 맨유와의 일요일 경기가 신경이 쓰여 챔스 아틀레티코전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이지 못했다.”고 말했다.

# 승부 예측 및 예상 스코어

승부 예측이 쉽지 않지만 홈팀인 첼시가 이길 확률이 더 높다. 두 팀간의 대결에서 첼시는 2002년 이후 홈에서 맨유에게 한 번도 지지 않았다. 게다가 안첼로티 감독은 밀란 감독 시절 퍼거슨 감독의 맨유를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04/05시즌 챔스 16강전에서 2승을 거뒀고, 06/07시즌 챔스 4강전에서 1승1패를 거뒀으나 홈에서 3:0으로 대승을 거뒀다. 안첼로티는 4-3-1-2 시스템에서 공격형 미들 자리에 적합한 선수가 없어 고민했지만 조콜의 복귀와 데코의 컨디션이 상승하면서 문제가 해결됐다. 게다가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하지 못한 비디치가 최상의 컨디션인 드록바와 아넬카를 막기는 힘들 듯싶다.

비디치의 몸상태가 좋지 않을 경우 - 첼시 2:0 맨유, 첼시 승 조콜 대신 데코가 선발출장할 경우 - 첼시 1:0 맨유, 첼시 승 비디치의 몸상태가 좋아 맨유의 수비가 안정적일 경우 - 첼시 0:0 맨유,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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