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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김현민 기자 = 오는 일요일, 잉글리시 프리미어 리그(이하 EPL)에선 챔피언스 리그 진출권인 3, 4위 자리를 놓고 토트넘과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그리고 리버풀과 첼시가 각각 격돌할 예정이다.

현재 잉글랜드에선 EPL 1위를 독주하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다음 시즌 챔피언스 리그 진출권을 일찌감치 확보한 가운데 남은 티켓 3장을 놓고 맨시티와 첼시, 아스널, 토트넘, 에버튼, 그리고 리버풀, 이렇게 6개 팀이 경합하고 있다.

그러하기에 더더욱 이번 일요일에 있을 토트넘과 맨시티의 맞대결(한국 시간 21일 밤 9시 30분)과 리버풀과 첼시의 경기(22일 자정)에 많은 이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속칭 슈퍼 선데이라 칭할만 하다.

먼저 토트넘과 맨시티의 경기를 점검해보도록 하겠다. 현재 챔피언스 리그 진출권 경쟁에 있어 가장 여유가 있는 건 맨시티이다. 맨시티는 3위 아스널보다 2경기를 덜 치른 시점에서 승점 5점차로 앞서며 챔피언스 리그 경쟁권 팀들 중에선 승점 면에서도 크게 앞서고 있을 뿐 아니라 마지막 고비인 토트넘 원정만 넘긴다면 이후 다소 수월한 일정을 남겨놓고 있다.

게다가 맨시티는 최근 첼시와의 FA컵 준결승전과 맨체스터 더비를 비롯해 4연승 상승세를 타고 있다. 1위 맨유와의 승점차가 무려 13점이 나기에 사실상 역전 우승은 어려운 상태이지만, 여전히 산술적으로는 희박하게나마 가능성이 남아있기에 이번 토트넘 원정에서도 전력을 다해 승점 3점 획득을 노릴 것이다. 맨시티는 토트넘 상대로 최근 4연승을 비롯해 5경기 무패 행진(4승 1무)을 이어오고 있을 정도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반해 5위 토트넘은 매 경기 필승의 각오로 경기에 임해야 한다. 물론 3위 아스널보다 두 경기를 덜 치른 시점에서 승점 5점차를 유지하고 있기에 전승을 거둔다면 설령 아스널이 전승을 거두더라도 최소 4위를 차지할 수 있다(아스널이 최대한 벌어들일 수 있는 승점은 75점이고, 토트넘은 76점이다).

문제는 향후 일정에 있다. 당장 이번 주말 경기에서 맨시티를 상대해야 함은 물론 오는 5월 8일, 첼시와 챔피언스 리그 진출권을 놓고 일대 격전을 치러야 한다.  게다가 위건과 스토크 시티, 그리고 선덜랜드 같은 잔류 전쟁을 펼치고 있는 팀들과의 일전을 남겨놓고 있다. 원래 시즌 막판에는 하위권 팀들의 경우 구단의 EPL 생존을 놓고 매경기 필사적으로 달려들기에 이들과의 맞대결이 부담스럽게 다가오기 마련이다.

그나마 토트넘에게 있어 위안거리라면 최근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던 에이스 가레스 베일과 아론 레넌, 그리고 저메인 데포가 복귀한다는 데에 있다.

이번엔 리버풀과 첼시의 경기를 점검해보도록 하겠다. 리버풀은 지난 2경기에서 웨스트 햄과 최하위 레딩 상대로 연달아 0-0 무승부에 그치면서 4위 첼시와의 승점차가 무려 11점으로 벌어진 상태다. 리버풀에게 남은 경기 수는 5경기. 챔피언스 리그 진출권 획득이 사실상 불가능할 뿐 아니라 이대로라면 유로파 리그 진출권 획득도 쉽지 않은 상태다.

이에 반해 첼시는 현재 3위 아스널보다 2경기를 덜 치른 시점에서 승점 2점차로 4위를 달리고 있다. 5위 토트넘과의 승점차는 3점. 첼시는 시즌 종료까지 최대 79점까지 승점을 벌어들일 수 있다. 아스널의 75점보다 4점이 앞서는 셈.

문제는 첼시가 유로파 리그를 병행해야 한다는 데에 있다. 이미 첼시는 7개 대회를 병행하면서 무려 60경기를 소화한 상태다. 앞으로도 시즌 종료까지 남은 한 달 동안 최소 8경기에서 최대 9경기(유로파 리그 결승 진출시)를 치러야 한다.

심지어 향후 일정도 만만치 않다. 당장 리버풀과 부담스런 원정 경기를 치러야 하고, 5월 5일엔 맨유로 원정을 떠나야 하며, 곧바로 3일 뒤엔 토트넘과 챔피언스 리그 진출권을 놓고 단두대 매치를 가질 예정이다. 시즌 최종전 상대 역시 6위 에버튼이다. 말 그대로 죽음의 일정들을 남겨놓고 있는 첼시이다.

게다가 첼시는 리버풀 원정에서 지난 2번 모두 2골차 이상의 완패를 당했을 뿐 아니라 최근 리버풀 상대로 EPL에서 5경기 무승(1무 4패)의 부진을 보이고 있다.

그래도 위안거리가 있다면 최근 빡빡한 일정 속에서도 EPL에선 선덜랜드와 서런던 더비 라이벌 풀럼을 상대로 연달아 승리를 거두며 상승 무드를 타고 있다는 데에 있다. 게다가 애쉴리 콜과 게리 케이힐도 곧 부상에서 돌아올 예정이다.

한편 챔피언스 리그 진출권을 놓고 경쟁하고 있는 아스널은 토요일 경기에서 풀럼을 상대로 1-0 승리를 거두며 3위로 올라섰다. 반면 6위 에버튼은 선덜랜드 원정에서 0-1로 패하며 4위 첼시와의 승점을 줄이는 데 실패했다.


# EPL 3, 4위 경쟁권 순위

2위 맨시티, 32경기 20승 8무 4패, 승점 68, 골득실 +31
3위 아스널, 34경기 18승 9무 7패, 승점 63, 골득실 +30
4위 첼시, 32경기 18승 7무 7패, 승점 61, 골득실 +31
5위 토트넘, 32경기 17승 7무 8패, 승점 58, 골득실 +15
6위 에버튼, 34경기 14승 14무 6패, 승점 56, 골득실 +13
7위 리버풀, 33경기 13승 11무 9패, 승점 50, 골득실 +19


# 맨시티 잔여 일정

4월 21일 vs 토트넘(EPL 원정)
4월 27일 vs 웨스트 햄(EPL 홈)
5월 04일 vs 스완지(EPL 원정)
5월 07일 vs 웨스트 브롬(EPL 홈)
5월 11일 vs 위건(FA컵, 중립)
5월 14일 vs 레딩(EPL 원정)
5월 19일 vs 노리치(EPL 홈)


# 첼시 잔여 일정

4월 21일 vs 리버풀(EPL 원정)
4월 25일 vs 바젤(유로파 원정)
4월 28일 vs 스완지(EPL 홈)
5월 02일 vs 바젤(유로파 홈)
5월 05일 vs 맨유(EPL 원정)
5월 08일 vs 토트넘(EPL 홈)
5월 11일 vs 아스톤 빌라(EPL 원정)
5월 15일 vs 미정(유로파 결승) - 결승 진출시
5월 19일 vs 에버튼(EPL 홈)


# 아스널 잔여 일정

4월 28일 vs 맨유(EPL 홈)
5월 04일 vs QPR(EPL 원정)
5월 14일 vs 위건(EPL 홈)
5월 19일 vs 뉴캐슬(EPL 원정)


# 토트넘 잔여 일정

4월 21일 vs 맨시티(EPL 홈)
4월 27일 vs 위건(EPL 원정)
5월 04일 vs 사우스햄튼(EPL 홈)
5월 08일 vs 첼시(EPL 원정)
5월 12일 vs 스토크(EPL 원정)
5월 19일 vs 선덜랜드(EPL 홈)


# 에버튼 잔여 일정

4월 27일 vs 풀럼(EPL 홈)
5월 05일 vs 리버풀(EPL 원정)
5월 12일 vs 웨스트 햄(EPL 홈)
5월 19일 vs 첼시(EPL 원정)


# 리버풀 잔여 일정

4월 21일 vs 첼시(EPL 홈)
4월 27일 vs 뉴캐슬(EPL 원정)
5월 05일 vs 에버튼(EPL 홈)
5월 12일 vs 풀럼(EPL 원정)
5월 19일 vs QPR(EPL 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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