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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프랑스] 로빈 바이르너, 편집 이용훈 기자 = 바르셀로나(바르사)와의 UEFA 챔피언스 리그 맞대결을 통해 파리 생제르맹(PSG)에 꼭 필요한 선수와 필요하지 않은 선수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PSG가 바르사와의 맞대결에서 물러서지 않는 모습을 보인 끝에 2-2 무승부를 거두며 유럽 무대에서 명성을 드높였다. 홈에서 두 골을 내준 것이 좋은 결과는 아니지만, 그래도 준결승 진출의 가능성은 여전히 살아 있다.

이번 시즌에는 우승이 어려울지 몰라도, PSG의 궁극적인 목표는 유럽 무대의 정상에 오르는 것이다. 지난 2년간 PSG의 구단주들은 이를 이뤄내기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고, 지난여름에는 AC 밀란으로부터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티아고 실바라는 세계 최고 수준의 선수들이 영입됐다.

즐라탄은 자신이 오기 전까지 PSG에 아무것도 없었다는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지만,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선수가 분명하다. 바르사전에서 약간의 기복을 보여주기는 했어도, 강력한 몸싸움과 귀중한 동점골로 자신의 존재를 증명했다.

공격진을 즐라탄이 이끌었다면, 수비진을 이끈 것은 실바였다. 그는 세계 최고의 중앙 수비수로 꼽힌다. 프랑스 무대로 온 이후에 존재감이 다소 줄어들기는 했어도, 바르사전에서는 실바가 왜 최고로 꼽히는지를 확실히 볼 수 있었다. 그는 경기 흐름을 완벽하게 읽어내며 수비진을 이끌었다.

즐라탄과 실바는 PSG의 공수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기에 팀의 척추 같은 존재라고 할 수 있다. 중원에서도 PSG는 괜찮은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나 팀에 에너지를 불어넣는 원천은 바로 블라시 마투이디다. 마투이디가 활기 넘치게 공을 쫓아다닌다면, 마르코 베라티는 후방에서의 창의적인 패스를 선보인다. 바르사전에서는 베라티 대신 데이비드 베컴이 선발로 나섰는데, 베컴도 70분간 여전한 실력을 발휘했다. 그렇지만 앞으로도 베컴이 꾸준하게 활약을 펼치리라고 기대하기는 어렵다. 툴루즈에서 임대 신분으로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17세 유망주 아드리앙 라비옷이 PSG의 미래라고 할 수 있다.

게다가 PSG는 아직 완성된 팀이 아니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측면 수비수들의 공격 가담을 중시하는 전술을 사용하는데, 왼쪽의 막스웰은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지만 오른쪽에서는 크리스토프 잘렛과 그레고리 판 데르 비엘 모두 기대만큼의 활약을 펼치지 못하고 있다. 특히나 판 데르 비엘은 프랑스 무대에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측면 미드필더도 부족하다. 하비에르 파스토레에게는 측면이 어울리지 않는다는 것이 증명됐고, 제레미 메네즈는 벤치에 머무르며 PSG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 루카스 모우라만이 실력을 발휘하며 지금까지 괜찮은 활약을 펼쳤지만, 아직 팀에 결정적인 기여를 해내지는 못했다.

PSG가 이번 시즌 챔피언스 리그 준결승에 진출하든 못하든, 올여름에는 측면 보강이 이뤄질 전망이다. 바르사를 상대로 선보인 강한 전력은 단지 시작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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