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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영국] 제이 자파, 편집 김영범 기자 = 가레스 베일은 미드필더로서 뛰어난 공격력을 과시하며 토트넘을 프리미어 리그 4위로 이끌고 있다.

지난 2012년 7월만 하더라도 루카 모드리치 대신 가레스 베일을 팔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컸다. 모드리치가 팀을 떠나고자 하는 의지가 너무 강해 이는 현실성이 없었지만, 많은 사람들은 베일이 더는 성장할 수 없다고 믿었다.

사실 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토트넘과 베일은 극심한 부진에 시달렸다. 토트넘은 3경기에서 승점 2점만을 얻었고 많은 팬들은 해리 레드냅 감독을 다시 데려오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일주일 뒤 토트넘은 레딩 원정 경기에서 첫 승을 거뒀고 베일 역시 새 포지션에서 첫 득점에 성공했다. 그리고 이때부터 그는 토트넘의 리더로 성장했다. 베일은 오직 경기력 하나만으로 팀의 상승세를 이끌었고 모드리치와 라파델 반 더 바르트의 빈자리를 완벽하게 메웠다.

빌라스-보아스 감독은 베일에게 프리롤을 부여하며 그가 자유롭게 자신의 공격적인 재능을 펼칠 수 있게 도와줬다. 베일이 올해 한 단계 성장할 수 있었던 데에는 빌라스-보아스의 공도 분명 있다.

베일이 8경기에서 10골을 넣자 사람들은 당연하게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베일을 비교하기 시작했다. 호날두가 세계적인 선수로 도약했던 2006-07 시즌 당시 그는 34경기에 출전해 17골을 넣었었다. 올 시즌 베일은 호날두와 비슷한 속도를 보여주고 있다.

사람들은 토트넘이 베일의 원맨팀이라고 부르고 있다. 그만큼 베일은 토트넘의 상징적인 존재로 떠올랐고, 만약 그가 없었다면 토트넘은 현재 6위권 바깥에 있었을 것이다.

베일은 지난 10골을 넣는 동안 팀에 총 승점 12점을 벌어다 줬다. 그는 노르위치 시티,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웨스트 햄을 상대로 결승골을 넣었고 라이벌인 아스날과의 2-1 승리에서는 선제골을 기록했다.

몇몇 사람들은 지난 시즌 까지만 하더라도 그의 포지션이 왼쪽 측면 수비수라고 믿었지만, 올해 그러한 주장은 완전히 사라지고 말았다.

물론 예전보다 개인플레이가 많아지고 창조성은 줄어들었지만, 그는 경기의 결과를 바꾸는 선수로 거듭났다. 이는 단순 수치로도 알 수 있다. 베일은 리그에서만 16골을 넣었고 컵 대회에서도 5골을 추가했다. 이는 2011-12시즌 47경기에서 넣었던 12골에 비해 괄목할만한 성장을 한 것이다. 이제 그는 수비수들에게 공포의 존재로 떠올랐다.

베일은 이미 스티븐 제라드의 한 시즌 최다골 기록을 넘어섰고, 프랭크 램파드의 리그 기록도 넘보고 있다. (램파드는 2009-10 시즌 당시 22골을 넣었었다.)

호날두가 2007-08 시즌 넣었던 31골을 넘기에는 아직 역부족이지만, 2006-07 시즌(17골)과 2008-09 시즌(18골)과는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그는 프리미어 리그 역사에서 가장 득점력이 높은 미드필더 중 하나로 성장한 것이다.

사실 베일이 아직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기에는 이르다는 주장도 많다. 그러나 베일은 지난 1년 동안 꾸준한 기량을 선보였고 4-5월에도 현재의 폭발적인 득점력을 유지하며 팀을 리그 4위로 이끌게 된다면 올해의 선수상은 당연히 베일의 차지가 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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