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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영국] 조지 안커스, 편집 김영범 기자 = 스완지 시티 공격수 미추는 올 시즌 프리미어 리그에 혜성처럼 등장해 리그의 판도를 바꿔놓았다. 그는 모든 사람의 예상을 뒤엎고 스완지의 돌풍을 이끌며 팀을 세계에서도 사랑받는 클럽으로 만들었다.

미추는 프리미어 리그 데뷔 8분 만에 첫 슈팅을 기록했고 이는 득점으로 이어졌다. 상승세를 탄 스완지 시티는 프리미어 리그 1라운드에서 QPR을 5-0으로 대파했고 시즌 내내 돌풍을 일으켰다. 당시부터 스완지 시티 팬들은 미추를 응원하며 "2백만 파운드에 사왔어!"라는 구호를 연호했다.

미추는 올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총 19골을 넣고 있다. 그는 지난 시즌 프리메라 리가 소속 미드필더 중 가장 많은 골을 넣었고 올 시즌 최대 복병 중 한 명으로 기대를 받았다. 그러나 그가 이만큼 좋은 활약을 펼치리라 예상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1월에 잠시 슬럼프가 찾아오긴 했었지만, 미추는 시즌 내내 꾸준했다.

사실 지난 시즌 스완지는 프리미어 리그에 승격되자마자 놀라운 경기력으로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뒀다. 그러나 브랜든 로저스 감독과 조 알렌 등 주축 멤버가 팀을 빠져나가면서 올해에도 이를 이어가기란 쉽지 않았다.

그럼에도 미추는 팀의 공격을 이끌며 스완지를 리그 내에서 가장 사랑받는 팀으로 성장시켰다. 그리고 덕분에 스완지는 101년만에 첫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등 지난 시즌보다 한 단계 성장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 시즌 스완지 공격의 중심에는 대니 그래엄이 있었다. 그는 36경기에 출전해 12골을 넣었고 잉글랜드 대표팀에 발탁되어야 한다는 여론이 조성되기도 했다. 그러나 올 시즌 미추가 보여준 기량은 너무 압도적이었고 그래엄은 결국 6개월만에 선덜랜드로 떠날 수밖에 없었다.

그래엄은 전형적인 타겟형 스트라이커로서 최전방에서 공을 지키면서 동료들에게 패스를 공급해줄 수 있는 공격수다. 반대로 미추는 50대50의 상황에서도 어떻게든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는 유형의 선수다.

미추는 올 시즌 204차례의 헤딩 경합에서 총 100번 공을 따냈다. 이는 그래엄 보다 두 배 이상 좋은 기록이다. 프리미어 리그 수비수들은 전세계에서 가장 신체적으로 강한 편이지만 미추는 이들을 상대로도 전혀 힘에서 밀리지 않았다.

여기에 골 결정력은 그래엄과 비교도 되지 않는다. 미추는 침투 능력, 헤딩 능력 등 공격수로서 갖춰야 할 모든 덕목들을 갖고 있지만, 가장 중요한 골 결정력은 로빈 반 페르시와도 비교가 되고 있다. 

실제로 미추는 22%의 슈팅을 골로 연결했다. 이는 루이스 수아레스, 가레스 베일, 뎀바 바와 웨인 루니보다 좋은 기록이다. 반 페르시 역시 22%를 기록했고, 그보다 나은 선수는 23%의 크리스티안 벤테케와 로멜루 루카쿠 뿐이다. 무엇보다 놀라운 점은 19골 중 14골은 첫 번째 터치로 넣은 골이라는 점이다.

당연하게도 유럽의 명문 클럽들은 미추의 영입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그러나 스완지는 반드시 그를 지켜내겠다는 뜻을 밝혔고, 미추도 웨일스에서의 생활에 만족감을 드러내며 지난 1월에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

미추는 매우 매력적인 선수고 팬들의 지지도 받고 있다. 그는 레알 오비에도 시절 동료였던 후안 마타, 산티 카소를라와 함께 돈을 모아 재정적으로 위기에 빠진 친정팀을 돕기도 했다.

잉글랜드 감독 협회 (LMA)는 미추를 올 시즌의 영입으로 선정하며 그의 활약에 지지의사를 표명했다. 여기에 라우드럽은 올해의 감독으로 뽑히기도 했다. 그만큼 미추와 라우드럽은 올 시즌 가장 주목받은 성공 스토리를 써나갔다.

물론 PFA(선수협회) 올해의 선수상은 팀의 우승을 이끄는 선수에게로 돌아갈 가능성이 크다. 미추보다 많은 골을 넣은 선수들도 몇 있지만, 그만큼 다양한 팬들에게 경외감을 주고 즐거움을 준 선수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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