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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김현민 기자 = 함부르거 SV(이하 HSV)가 수비진에 심각한 전력 누수가 발생했다. 그러하기에 이번 묀헨글라드바흐와의 경기에서 HSV가 연승 무드를 타기 위해선 손흥민을 위시한 공격진의 활약이 필수불가결하다.

HSV에 비상이 걸렸다! 바로 HSV 수비의 모든 것이라고 표현할 수 있는 레네 아들러 골키퍼가 복부 부위가 찢어지는 부상으로 인해 3주에서 4주 가량 결장할 예정인 것.

안 그래도 HSV는 중앙 수비수 마이클 맨시엔의 장기 부상에 이어 제프리 브루마마저 지난 도르트문트 원정 경기에서 62분경 퇴장을 당해 묀헨글라드바흐전 출전이 불가능한 상태다.

이로 인해 HSV는 지난 여름 프리 시즌에 손흥민과 충돌해 2군으로 쫓겨났던 슬로보단 라이코비치를 울며 겨자먹기로 선발 출전시켜야 하는 실정이다. 말 그대로 정상적인 수비진 구축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

라이코비치의 이번 시즌 출전은 단 2경기에 불과하고, 출전 시간은 도합 30분이 채 되지 않는다. 레네 아들러의 공백을 메워야 하는 야로슬라브 드로브니 골키퍼는 단 1분도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이렇듯 수비진에 전력 누수가 심각한 HSV이기에 사실상 공격진이 그 역할을 대신해야 한다. 즉, HSV가 자랑하는 손흥민과 아르티옴스 루드네브스 투톱의 득점포가 최대한 많이 터져나올 필요가 있다는 소리.

손흥민과 루드네브스는 이번 시즌 19골을 합작하며(손흥민 9골, 루드네브스 10골) 팀 득점의 73%를 책임지고 있다. 이와 함께 함부르크 지역지 '아벤트블라트'로부터 지난 10년간 HSV에서 가장 성공한 투톱 파트너로 꼽히고 있다. 실제 최근 10년 사이에 HSV에서 가장 많은 골을 합작한 투톱 콤비는 이비차 올리치와 파올로 게레로가 기록했던 23골이었다.

이들은 지난 도르트문트와의 경기에서도 사이 좋게 2골씩을 기록하며 4-1 대승에 기여했다. 특히 손흥민은 독일 언론들이 선정한 베스트 일레븐을 모두 싹쓸이했을 뿐 아니라 '키커'지 선정 분데스리가 이 주의 최우수 선수에 뽑혔다. 이는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고 있는 코리안리거들 중에선 80년대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했던 차범근 前 수원 삼성 블루 윙즈 감독 이후 처음있는 쾌거이다.

지난 시즌 묀헨글라드바흐는 짠물 수비를 바탕으로 분데스리가 34경기에서 단 24실점만을 허용하며 4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하지만 수비의 핵 단테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면서 수비진 전체가 흔들리는 사태가 발생했고, 이로 인해 묀헨글라드바흐는 이번 시즌 21경기에서 32실점을 헌납하고 있다. 심지어 지난 주말 바이엘 레버쿠젠과의 경기에서도 3실점을 허용하며 3-3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즉, 절정에 오른 컨디션을 자랑하고 있는 손흥민과 루드네브스가 충분히 공략할 수 있는 상대라고 할 수 있겠다. 손흥민과 루드네브스는 최근 6경기에서 HSV가 기록한 10골 중 9골을 합작해내고 있다. 후반기 4경기만 놓고 보더라도 루드네브스는 4골을, 손흥민은 3골을 기록 중에 있다.

게다가 HSV는 손흥민이 골을 넣은 7경기에서 6승 1패를, 루드네브스가 골을 넣은 8경기에서 6승 2무를 기록 중에 있다. 뿐만 아니라 두 선수가 동시에 골을 넣은 경기에선 3전 전승을 올리고 있다. 반면 두 선수가 골을 넣지 못한 경기 전적은 2무 7패로 단 1승도 올리지 못하고 있다. 이 정도로 이 둘의 득점이 팀에 차지하는 비중은 크다.

한편 도르트문트전 승리를 통해 HSV는 9위에서 7위로 뛰어오르며 유로파 리그 진출권 마지노선에 올랐다. 분데스리가의 경우 1위부터 4위까지가 챔피언스 리그로 직행하고, DFB 포칼(독일 FA컵)과 5, 6위 팀에게 유로파 리그 진출 티켓이 주어진다. 다만 포칼 우승팀이 이미 챔피언스 리그나 유로파 리그 진출권을 획득했을 경우 7위에게로 그 권리가 이양된다.

현재 포칼 8강에 오른 팀은 바이에른 뮌헨(1위)과 도르트문트(2위), 프라이부르크(5위), 마인츠(6위), 볼프스부르크(12위), 슈투트가르트(14위), 보훔(2부 리가), 그리고 키커스 오펜바흐(3부 리가)이다. 즉, 8개 팀 중 절반에 해당하는 바이에른과 도르트문트, 프라이부르크, 혹은 마인츠가 우승을 하면 7위인 HSV가 유로파 리그에 진출한다.

게다가 5위 프라이부르크부터 7위 HSV까지 승점차는 동률이다. 단지 골득실차에 의해 5, 6, 7위를 각각 차지하고 있을 뿐이다. 그러하기에 이번 묀헨글라드바흐전 결과에 따라 5위 진입도 가능한 상태다.  

과연 손흥민과 루드네브스 쌍포가 묀헨글라드바흐와의 경기에서 또 다시 득점포를 가동하며 팀에 유럽 대항전 직행 티켓을 선물할 수 있을지 관심있게 지켜보도록 하자.


# 예상 선발 라인업

HSV(다이아 4-4-2): 드로브니(GK) - 디크마이어, 라이코비치, 베스터만, 얀센 - 바델리 - 셸브레드, 아오고 - 판 더 파르트 - 루드네브스, 손흥민

묀헨글라드바흐(4-3-3): 테어 슈테겐(GK) - 슈트란츨, 브라우워스, 도밍게스, 벤트 - 노르트베이트, 얀츠케, 막스 - 헤어만, 데 용, 아랑고


# 분데스리가 상위권 순위

1위 바이에른 뮌헨, 18승 3무 1패, 승점 57, 골득실 +50
2위 도르트문트, 11승 6무 4패, 승점 39, 골득실 +21
3위 레버쿠젠, 11승 5무 5패, 승점 38, 골득실 +10 - 챔스 직행
4위 프랑크푸르트, 11승 4무 6패, 승점 37, 골득실 +5 -챔스 플레이오프 진출
5위 프라이부르크, 8승 7무 6패, 승점 31, 골득실 +6
6위 마인츠 05, 9승 4무 8패, 승점 31, 골득실 +3 - 유로파 리그 직행
7위 함부르거 SV, 9승 4무 8패, 승점 31, 골득실 -2 - DFB 포칼 결과에 따라
8위 묀헨글라드바흐, 7승 9무 5패, 승점 30, 골득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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