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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탈리아] 크리스 보아케스, 편집 김영범 기자 = 유벤투스가 팀내 최대 약점으로 꼽혔던 공격력과 효율성을 보완한 모습을 보여줬다. 셀틱전에서의 모습을 유지할 수 있다면 유벤투스도 이변을 일으킬 수 있을 것이다.

유벤투스는 이탈리아를 대표해온 최고의 명문 클럽이다. 그러나 지난 7년 동안 유벤투스는 챔피언스 리그 토너먼트 라운드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했고, 이들이 과연 이러한 부담을 떨쳐낼 수 있을지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기울였다. 그리고 유벤투스는 셀틱 파크로 원정을 떠나 3-0 완승을 거두며 사실상 8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안토니오 콩테 감독은 유벤투스의 지휘봉을 잡은 이후 강한 압박과 점유율 축구를 강조했다. 그러나 사실 셀틱과의 경기에서 공격의 주도권을 가져간 클럽은 셀틱이었다. 유벤투스는 전반 3분 만에 알레산드로 마트리의 골로 앞서나가기 시작했고, 셀틱이 이를 만회하기 위해 몰아붙이기 시작한 것.

그러나 셀틱은 유벤투스의 미드필드진에 막혀 중거리 슛을 날리기에 급급했고, 측면에서 허무하게 크로스를 올린 뿐 무의미한 공격만 반복했다. 지안루이지 부폰은 가볍게 공중으로 뛰어올라 공을 잡아내며 손쉽게 셀틱의 공격을 막았다.

물론 셀틱 역시 과거에 비해 기량이 많이 쇠락한 팀이다. 그러나 그들은 열광적인 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고 홈에서 만큼은 절대 강자로 군림했다. 셀틱은 챔피언스 리그에서 23번의 홈 경기 동안 단 1패만을 기록했고 그마저도 바르셀로나에 당한 패배였다. 사실 유벤투스가 손쉽게 승리를 거두리라 예상하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사실 유벤투스는 화려한 모습을 보여주기보다는 굉장히 효율적으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무엇보다 유벤투스는 그동안 보여주지 못했던 확실한 골 결정력으로 편하게 주도권을 가져왔다. 먼저 마트리는 아페 암브로스의 치명적인 실수를 틈타 공을 가볍게 골문 안으로 밀어넣었다.

한 차례 셀틱의 공세를 막아낸 뒤 유벤투스는 다시 반격에 나섰다. 셀틱은 어느새 지쳐 보였고 유벤투스는 후반 32분에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마트리는 환상적인 원 터치 패스를 클라우디오 마르키시오에게 연결했고 마르키시오는 스캇 브라운의 태클을 피해 공을 골문 안으로 밀어넣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마르키시오는 미르코 부치니치의 골을 도우며 완벽했던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경기가 끝난 뒤 셀틱이 페널티 킥을 받았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셀틱 팬들도 많았지만, 이는 사실 영국쪽 사람들의 의견일 뿐이다. 대부분의 몸싸움은 세트 플레이 상황에서 킥을 차기 전에 벌어졌고 축구 규정 12조 항에 의하면 이는 페널티 킥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적혀있다.

셀틱이 뭐라고 불평하든 상관없다. 사실 그들은 스파르탁 모스크바와의 조별 라운드 마지막 라운드에서 후반 36분 지오르지오 사마라스의 다이빙으로 얻은 페널티킥으로 16강에 진출한 팀이기 때문이다. 그들의 공격은 유벤투스에 전혀 위협적이지 않았고, 오히려 적은 찬스에도 유벤투스는 이를 대부분 성공시켰다.

이러한 결단력있고 효율적인 부분은 콩테 감독의 약점으로 항상 부각되던 모습이었다. 아직 결승까지는 많은 경기가 남아있고 유벤투스는 앞으로 셀틱보다 훨씬 강한 팀들을 만나겠지만, 만약 앞으로도 이날 같이 넣어야 할 때 확실히 골을 기록하는 모습만 보여준다면 유벤투스는 이번 대회 최대의 다크호스로 떠오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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