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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김현민 기자 = 파리 생제르망(이하 PSG)이 하비에르 파스토레의 1골 1도움에 힘입어 발렌시아 원정에서 2-1 승리를 거두며 8강 진출에 있어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경기 막판 집중력 부족으로 인해 실점을 허용한 데 이어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마저 퇴장을 당해 아쉬움을 남겼다.

'소문대로 강했다'. 카타르 자본을 등에 업고 대대적인 전력보강에 성공한 '스타 군단' PSG가 챔피언스 리그 16강 1차전 원정에서 2-1 승리를 거두며 귀중한 원정승을 올렸다. 홈 원정 1, 2차전 형태로 치러지는 챔피언스 리그 토너먼트에선 원정에서 무승부만 거두어도 절반의 성공을 올리는 셈이기에 이번 발렌시아와의 1차전 결과는 PSG에게 있어 상당히 의미있는 승리라고 할 수 있겠다.

PSG의 원정승에 있어 가장 큰 역할을 수행한 건 바로 플레이메이커 파스토레였다. 전반 10분경 원투 패스를 통해 라베치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한 파스토레는 43분경 루카스 모우라의 크로스를 다이렉트 슈팅으로 연결하며 1골 1도움을 올렸다. 팀의 2골이 모두 파스토레에 의해 이루어진 셈.

이것이 전부가 아니었다. 파스토레는 38분경 수비수들 틈바구니에서 안정적인 볼키핑 후 중앙으로 파고 들던 라베치에게 패스를 연결해 슈팅 찬스를 제공해주었으나 아쉽게도 라베치의 슈팅은 비센테 과이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61분경에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에게 중거리 슈팅 기회를 만들어주었으나 이 역사 아쉽게도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 경기에서 파스토레는 3개의 키패스를 기록하며 PSG 선수들 중 가장 많은 득점 찬스를 만들어냈고, 4개의 롱 패스 중 3개를 성공시킬 정도로 정확한 킥 감각을 자랑했다. 게다가 전방에서부터 강도높은 압박 플레이를 펼치며 2개의 태클과 1개의 가로채기, 그리고 3개의 걷어내기를 기록했다. 공수 양면에서 상당한 공헌도를 보인 셈.

라베치 역시 파스토레와의 콤비 플레이를 통해 총 5개의 슈팅을 기록하며 공격의 첨병 역할을 톡톡히 해냈고, 루카스 역시 드리블 돌파를 통해 상대의 측면을 괴롭히며 올 겨울 이적 시장 최고 몸값(4500만 유로의 이적료와 함께 PSG에 입단했다) 선수다운 모습을 유감없이 보여주었다. 마마두 사코와 알렉스로 구성된 중앙 수비 라인도 높은 제공권을 바탕으로 발렌시아의 크로스 공격을 철저하게 봉쇄했다.

반면 홈팀 발렌시아는 점유율에서 65대35의 큰 우위를 점했고, 코너킥 기회에서도 8대0으로 PSG를 압도했으나 전반 내내 단조로운 크로스 공격만을 고집해 아쉬움을 남겼다. 후반 시작과 함께 조나스와 에베르 바네가를 빼는 대신 세르히오 카날레스와 넬손 발데스를 교체 투입하며 공격의 다변화를 모색했으나 2골차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이렇듯 PSG는 뛰어난 경기력을 바탕으로 귀중한 원정승을 올리는 데에 성공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옥의 티는 있었다. 바로 경기 막판 집중력 부족이었다. 90분경 간접 프리킥 장면에서 수비 뒤로 돌아 들어오던 발렌시아 수비수 아딜 라미를 막지 못해 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뿐만 아니라 상대의 집중 견제에 시달리던 이브라히모비치가 경기 종료 직전 불필요한 파울로 퇴장을 당해 일말의 불안요소를 남겨야 했다. 이는 이브라히모비치의 3번째 챔피언스 리그 퇴장으로, 역사상 개인 통산 챔피언스 리그 최다 퇴장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1위는 '투견' 에드가 다비즈로 그는 4회 퇴장을 당했다).

이제 PSG는 에이스 이브라히모비치 없이 2차전 홈 경기를 치러야 한다. 물론 발렌시아 원정에서 승리를 거둔 만큼 8강 진출에 있어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 PSG이지만, 이브라히모비치의 결장은 상당히 아쉬운 부분이 아닐 수 없다.

이것이 바로 PSG가 데이빗 베컴을 영입한 이유라고 볼 수 있다. PSG는 오랜 기간 챔피언스 리그와 인연이 없었다. PSG가 가장 최근에 챔피언스 리그 본선에 이름을 올린 건 2004/05 시즌이 마지막이었다.

물론 선수 개개인만 놓고 보면 이브라히모비치를 비롯해 라베치, 알렉스, 그리고 맥스웰 등 챔피언스 리그 경험을 갖춘 선수들이 있다. 하지만 팀으로서 챔피언스 리그에 나서는 건 오랜만의 일일 뿐더러 파스토레와 루카스, 사코, 블레이즈 마투이디, 살바토레 시리구, 그리고 마르코 베라티 같은 젊은 선수들은 이번이 첫 챔피언스 리그 출전이기에 토너먼트에 임하는 노하우는 부족하다.

PSG가 이번 경기에서 막판 집중력 문제를 드러낸 이유도 챔피언스 리그 경험 부족에 기인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후반부에 PSG는 경기 템포를 늦추면서 조금 더 여유있게 풀어나갈 필요가 있었다. 그러하기에 베컴은 베라티와 루카스, 그리고 파스토레 같은 PSG의 젊은 선수들에게 훌륭한 멘토가 되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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