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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영국] 올리버 플랫, 편집 김영범 기자 = 리버풀이 승전보를 올리지는 못했지만, 날이 갈수록 눈에 띄게 경기력이 좋아지고 있다.

리버풀은 올시즌 아직 1위부터 10위까지의 상위권 팀들에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리버풀은 연이어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며 미래에 대한 희망을 품게끔 하고 있다.

리버풀은 안필드에서도 사실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를 거의 꺾을 뻔했었다. 당시에는 마르틴 스크르텔이 어이 없은 백패스로 동점 골을 헌납한 바 있다. 그리고 이번에는 페페 레이나의 실수로 인해 리버풀은 귀중한 승리를 잃어버리고 말았다.

사실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골을 넣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경기를 지배했던 팀은 다름아닌 리버풀이었다. 특히 맨시티는 지난 2011-12시즌 이후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단 한 차례도 패하지 않았을 만큼 홈에서는 극강인 모습을 보여줬지만, 이날만큼은 리버풀에 주도권을 완전히 내주고 말았다.

리버풀의 공격을 이끈 5인방의 유기적인 플레이는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루이스 수아레스, 스튜어트 다우닝과 다니엘 스투릿지는 각기 다른 성향의 선수들이었고 이들은 팀에 다양성과 균형을 제공했다.

사실 다우닝과 조던 헨더슨은 올 시즌 극도의 부진을 겪었다. 로저스는 12월까지만 하더라도 이들에게 새로운 팀을 찾아볼 것을 조언하기도 했었다. 실제로 리버풀은 지난여름 클린트 뎀프시를 영입하기 위해 헨더슨을 제안하기까지 했었다. 물론 이들이 천문학적인 몸값을 다했다고 하기에는 아직 부족하지만, 점차 자신감을 찾아가는 모습만으로도 고무적이다.

올 시즌 리버풀의 최대 약점은 얇은 선수층이었다. 이제 헨더슨과 다우닝이 제 몫을 다해주기 시작하면서 조 알렌과 라힘 스털링도 마음 놓고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됐다.

무엇보다 최근 가장 놀라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는 스터릿지다. 그는 리버풀에 합류하자마자 팀에 속도와 창조성을 더했다. 아직은 양날의 검이라는 평가도 있다. 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골을 넣었지만, 반대로 너무 욕심을 부리다가 팀 플레이를 망치기도 했다. 그러나 맨시티와의 경기에서 스터릿지는 팀을 우선시하는 모습을 보여줬고 후반전에는 부상을 당한 와중에도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

경기가 끝난 뒤 로저스 역시 만족감을 표시하며 "우리는 한 골도 넣기 어려운 경기장에 와서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오늘 무엇보다 중요했던 성과는 선수들이 자신감을 완전히 찾았다는 점이다. 우리가 승리할 자격이 있었다는 데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제아무리 경기력이 좋다고 하더라도 결과를 얻지 못하면 말짱 헛수고다. 리버풀은 계속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도 치명적인 실수들을 범해 상위권 팀들과의 격차를 벌리고 말았다.

이제는 레이나를 변호해주기도 힘들다. 그는 지난 시즌부터 1년 반 동안 총 8차례의 실수를 저질렀다. 수비의 핵으로 평가받는 스크르텔과 다니엘 아게르도 예전만큼의 단단함을 잃었다. 제이미 캐러거는 35살이지만, 그를 대체할 수 있는 중앙 수비수가 리버풀에는 없다.

어느새 리그가 종반으로 치달으면서 한 경기 한 경기의 결과가 매우 중요해졌다. 리버풀은 매우 흥미로운 경기를 펼치는 팀으로 거듭났다. 이제는 성과를 보여줘 팀을 완성할 차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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