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mbnail 안녕하세요,

[골닷컴 이탈리아] 체사레 폴렌지, 편집 김영범 기자 = 이탈리아는 축구가 거의 종교 수준인 국가다. 비록 여러 문제점을 안고 있기는 하지만 세리에A가 전성기의 영광을 되찾을 수 있다는 희망도 여전히 남아 있다.

나는 지금까지 여러 차례에 걸쳐 이탈리아 축구의 문제점을 지적했고 그들의 발전을 저해한 요소가 무엇이었는지 설명했다. 정리를 하자면 능력은 없고 의지만 넘치는 구단주; 선수들과 클럽을 괴롭히는 언론; 축구에 기생하는 범죄 조직이 이탈리아 축구를 망치고 있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마리오 발로텔리의 세리에A 복귀를 기념하기 위해 이탈리아 축구에 희망적인 부분을 말해보겠다. 이 역시도 크게 세 가지로 요약될 수 있다.

스타 플레이어들을 영입하기 위한 자본이 줄어들면서 세리에A 클럽들은 조금 더 창의적으로 전술을 짤 수밖에 없었다. 결국 어린 선수들에게도 더욱 많은 기회가 돌아가게 됐다.

사실 빅클럽의 팬들은 참을성이 그다지 없다. 그래서 빅클럽들은 주로 유망주는 중하위권 클럽으로 임대를 보내 그들이 성장하고 돌아오도록 돕곤 했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이 어린 선수들도 원소속 클럽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 중에서도 특별히 눈에 띄는 선수는 : 스테판 엘 샤라위, 음바예 니앙, 마티아 데 실리오(이상 밀란), 로렌조 인시네 (나폴리), 알레산드로 플로렌지, 마티아 데스트로(이상 로마), 폴 포그바(유벤투스), 후안 헤수스(인테르), 스테판 사비치(피오렌티나), 마우로 이카르디(삼프도리아) 등이 있다.

무엇보다 밀란과 로마가 이탈리아 출신의 어린 선수들을 대거 중용하면서 체사레 프란델리가 대표팀을 운용하는 데 힘을 주고 있다.

장기적인 미래를 내다본 유벤투스의 개혁도 안정적으로 정착한 모습이다. 그들의 새 경기장은 연일 만원사례를 기록하고 있고, 세리에A에서 선두를 달림과 동시에 챔피언스 리그에서도 16강에 오르는 등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모양새다.

슬프게도 유벤투스의 개혁을 따라 하기란 매우 쉽지 않다. 그러나 우디네세의 포조 일가는 축구를 통해 막대한 수입을 얻으며 두 개의 클럽을 추가로 인수했다. (챔피언쉽의 왓포드와 프리메라 리가의 그라나다) 나폴리, 라치오와 피오렌티나 역시 천천히 발전해 나가고 있으며 이들 중 한 팀은 다음 시즌 챔피언스 리그 티켓을 차지하게 될 것이다. 이처럼 더욱 많은 클럽들이 안정적으로 수익을 확보하게 되면 자연스레 투자는 이어지게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세리에A는 여전히 유럽에서도 가장 수준 높은 축구를 보여주는 리그 중 하나다. 이탈리아 클럽들은 다른 팀들과는 차별화되는 전술을 사용한다. 이탈리아는 축구를 완벽하게 이해하고 있다. 이는 EURO 2012에서도 증명됐고, 유벤투스는 첼시를 꺾으면서 실력을 증명한 바 있다.

물론 앞으로 당장 이탈리아 축구가 어떠한 방향으로 나아갈지 예상할 수는 없다. 아직은 긍정적인 부분 보다는 부정적인 면이 많다는 것도 엄연한 사실이다.

그러나 이탈리아는 축구가 종교로 설명될 정도로 열정적인 나라고 여전히 많은 유망주들이 양산되고 있다. 그리고 2006년부터 시작된 이탈리아 축구의 암흑기도 곧 끝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스마트폰에서는 골닷컴 모바일 페이지에 접속해 실시간으로 최신 소식을 확인하세요!

[GOAL.com 인기뉴스]

[웹툰] 타랍을 망친 건 누구인가
[웹툰] 축빠툰: 직관 가서 여친을
발로텔리, 완벽했던 밀란 데뷔전
제라드, 잉글랜드 올해의 선수상
QPR 구단주 "과소비 할 수밖에"

-ⓒ 믿을 수 있는 축구뉴스, 코리아골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늘의 설문

1월 이적 시장 최고의 영입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