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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인터내셔널] 카를로 가르가네세, 편집 이용훈 기자 =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에서 영입된 마리오 발로텔리가 2골을 터트리며 AC 밀란에서 완벽한 데뷔전을 치렀다.

잠파올로 파치니가 경기를 앞두고 몸을 풀다가 부상을 당했다는 소식이 들린 순간부터 우디네세와의 경기에서 발로텔리가 주인공이 될 수도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발로텔리의 이름이 교체 명단에서 선발 명단으로 올라가자 산 시로 경기장에 모인 밀란 팬들은 엄청난 환호성을 질러댔다. 새로운 영웅을 맞이할 준비가 되어 있던 팬들은 더욱 열광적인 반응을 보이기 시작했다.

지난 몇 달간 맨시티에서 거의 출전하지 못했기에 경기 감각이 떨어져 있을 것은 분명했지만, 발로텔리는 경기 시작 30초 만에 자신이 밀란에 어떤 영향을 끼칠 수 있는지를 증명했다. 그는 첫 볼 터치에서 두 명의 수비수를 따돌리고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다.

밀란은 22세의 발로텔리를 중앙에, 20세의 스테판 엘 샤라위와 18세의 음바예 니앙을 측면에 배치하며 젊은 공격수들로 삼각편대를 구성했다. 세 선수는 빠른 발과 강력한 힘, 환상적인 천재성을 보여주며 앞으로 성공 시대가 올 수 있다는 것을 예고했다.

어떤 이들은 밀란이 벌써 세리에A 최고의 공격진을 갖췄다고 평가하기도 한다. AS 로마의 토티·오스발도·라멜라는 이에 동의하지 않을지도 모르겠지만, 밀란의 세 공격수는 곧바로 서로의 움직임을 이해하며 연계 플레이를 펼쳤다. 발로텔리는 감각적인 패스로 니앙에게 기회를 만들어줬고, 다니엘레 파델리 골키퍼의 선방이 없었다면 우디네세는 골을 허용했을 것이다.

결국, 선제골의 주인공은 발로텔리였다. 왼쪽에서 날아온 엘 샤라위의 크로스가 발로텔리에게 이어졌고, 그는 이를 놓치지 않고 골을 터트렸다. 발로텔리는 드문 골 세러머니와 미소까지 보여줬다. 그가 진정한 집을 찾아온 느낌이었다.

이후 발로텔리는 밑으로 내려와 자신이 만든 뒷공간을 엘 샤라위와 니앙이 빠른 발로 공략할 수 있도록 도왔고, 세 공격수는 계속 위치를 바꿔가며 우디네세 수비진을 괴롭혔다. 단지 한 경기에 불과하지만, 엘 샤라위·발로텔리·니앙은 벌써 한 조를 이룬 것처럼 보였다.

발로텔리는 전반 종료 직전에 아름다운 중거리 슈팅으로 골을 노리기도 했고, 니앙에게 감각적인 패스를 연결하기도 했다. 니앙의 슈팅은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다.

잠피에로 핀지의 슈팅이 굴절되어 동점 골로 연결되면서 발로텔리의 데뷔전에 잠시 먹구름이 드리우기도 했지만, '슈퍼 마리오'는 굴하지 않았다. 후반 추가 시간에 결정적인 페널티킥 기회가 찾아온 것이다. 주심이 엘 샤라위를 향한 토마스 오토의 깨끗한 태클에 반칙을 선언했다.

발로텔리는 선수 경력에서 한 번도 페널티킥을 실패한 적이 없는 선수다. 맨시티에서 보낸 2년 6개월간 그가 페널티킥을 넣지 못한 것은 연습에서 딱 한 번뿐이었을 정도다.

마지막 순간에 결승골이 터지면서 발로텔리는 완벽한 데뷔전을 마무리했다. 밀란은 앞으로 10년간 활약할 수 있는 공격진을 갖추게 된 것일지도 모르겠다. 앞으로도 '발로텔리 쇼'가 흥미진진하게 이어질 가능성은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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