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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인터내셔널] 피터 데이비스, 편집 김영범 기자 = 중국과 아프리카 국가들이 축구를 매개로 교류를 활성화하고 있다.

현재 아시아 국가 중 아프리카 대표팀들과 가장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곳은 어딜까? 답은 중국이다. 현재 아프리카 네이션스 컵에 참가하고 있는 선수 중 5명이 중국 슈퍼 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다. 말리의 셰이두 케이타, 잠비아의 카통고, 찬사와 차망가 그리고 갈라타사라이로 이적을 확정지은 코트디부아르의 디디에 드로그바가 최근까지 상하이 센화에서 활약했다.

아프리카 선수들은 처음에는 금전적인 이유로 중국행을 선택했다. 그러나 이제는 단순히 돈을 넘어 두 대륙은 축구를 매개로 건설적인 관계를 쌓아나가고 있다.

현재 총 10명의 아프리카 선수들이 CSL에서 활약하고 있다. 유럽 무대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던 야쿠부가 광저우에서 활약하고 있고 프레디 카누테 역시 베이징 궈안에서 뛰고 있다. 국가로만 따져도 가나, 코트디부아르, 말리, 모잠비크, 나이지리아, 세네갈과 잠비아 선수들이 중국에서 뛰고 있다.

지난 2012년 8월 15일 가나와 중국은 평가전을 열었고 지루한 공방전 끝에 1-1로 끝났다. 그러나 이날 경기는 여러모로 의미가 깊었던 한 판이었다. 이때 가나 축구 협회와 중국 협회가 상호 공조를 위한 제휴를 맺었기 때문이다. 가나가 중국의 유소년 축구 발전을 돕기로 한 대신 중국은 가나의 여자 축구 발전을 위해 일하겠다고 합의했다. 가나의 명문 클럽인 아크라 하츠 역시 베이징 궈안과 자매 결연을 맺었다.

야쿠부는 지난 시즌 14경기에 출전해 9골을 넣었다. 특히 제임스 차망가는 CSL에서 100경기 이상을 출전하면서 팬들로부터 폭넓은 사랑을 받았다.

야쿠부는 광저우로 이적한 이후 'BBC'와의 인터뷰에서 "돈으로 행복을 살 수는 없다. 중국에서 나는 사랑, 행복, 배려와 인정을 배웠다."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이처럼 중국과 아프리카 사이의 관계가 긴밀해지자 더욱 많은 선수들이 중국으로 진출을 시도하고 있다. 최근에는 코트디부아르 스트라이커 데이비 앙간이 항저우로 이적했고 과거 헐 시티에서 활약했던 카밀 자야테가 랴오닝 후힌에서 입단 테스트를 받고 있다. 존 유타카 역시 베이징 궈완과 연결되고 있다.

여기에 가나 태생의 갓프레드 카리카리가 홍콩 대표 선수로 선발됐다. 그는 지난 2011년에 홍콩 주민 등록증을 취득했고 2012년에 마침내 시민권까지 얻었다. 이제 카리카리는 용병이 아닌 자국인 선수로서 인정받게 됐다.

카리카리는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가나 정부에게 귀화 신청을 위해 필요한 서류를 최대한 빨리 보내달라고 부탁했다. 이처럼 나는 홍콩을 위해서 뛰는 것이 꿈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물론 야쿠부와 케이타 같은 선수들이 중국 여권을 얻으리라 믿지는 않지만, 이처럼 중국과 아프리카의 관계는 긴밀해지고 있다. 이미 아프리카 선수들은 중국을 하나의 옵션으로 생각하기 시작했고 이는 향후 축구를 제외하고도 여러 분야에 걸쳐서 긍정적인 결과를 양산할 것이다.

그리고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이 열리고 있는 시점에서 이 대회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는 선수들의 모습을 조만간 중국에서 확인할 수 있게 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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