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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김현민 기자 = 후반기 개막전에서 뒤셀도르프를 상대로 맹활약을 펼치며 3-2 승리에 기여한 '지구 특공대' 지동원-구자철 코리안 듀오가 이번엔 강호 샬케를 상대로 득점 사냥에 도전한다.

지동원과 구자철의 시너지 효과는 예상치를 웃돌았다. 지난 주말 뒤셀도르프와의 후반기 개막전에서 지동원과 구자철은 뛰어난 경기력을 펼치며 팀의 3-2 승리에 있어 지대한 공을 세웠다.

먼저 아우크스부르크의 에이스 구자철은 전반 종료 직전 팀의 2번째 골을 넣으며 승리에 직접적으로 기여했다. 게다가 구자철은 이 경기 출전 선수 중 최다인 5회의 핵심 패스를 기록하며 팀 공격을 진두지휘해 나갔다. 후반 들어선 새로 팀에 합류한 지동원에게 여러 차례 기회를 만들어주는 여유를 보이기도.

지동원의 활약상도 빼놓을 수 없다. 지동원은 출전 선수들 중 가장 많은 12.19km의 활동량을 기록하며 의욕적으로 경기에 임했다. 최전방에서부터 강도높게 압박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마치 선덜랜드에서 못 뛴 설움을 풀기라도 하듯 아우크스부르크에서 대신 하는 듯 싶었다.

비단 활동량이 전부가 아니었다. 슈팅 역시 위협적이었다. 4개의 슈팅 중 3개가 유효 슈팅으로 연결됐고, 이 3개의 슈팅이 모두 골과 다름 없는 골문 구석으로 향하는 슈팅이었으나 아쉽게도 파비안 기퍼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분데스리가 데뷔골을 넣는 데엔 실패했다.

이렇듯 2011 아시안 컵과 2012 런던 올림픽을 통해 이미 자신들의 능력을 보여준 바 있는 지동원-구자철 콤비가 분데스리가에서도 뛰어난 호흡을 선보이며 앞으로의 경기들을 기대케 했다. 이 둘의 활약 덕에 아우크스부르크는 무려 분데스리가 10경기 무승의 슬럼프(4무 6패)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게다가 클럽 역대 분데스리가 최다인 24개의 슈팅을 기록할 수 있었다.

당연히 독일 최다 부수 판매를 자랑하는 '빌트'지는 구자철과 지동원에게 이 경기 출전 선수들 중 최고 평점인 2점을 주었다. 팀 동료 얀 모라벡과 2골의 주인공 묄더스, 그리고 아우크스부르크 수문장 알렉산더 마닝거가 사이좋게 평점 2점을 받았다.

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 역시 "코리아 파워"라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지동원과 구자철의 활약상을 집중 조명했다. 코리안 듀오가 환상적인 하모니를 이뤘다는 게 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의 평가였다.

아우크스부르크의 이번 상대는 바로 샬케이다. 샬케는 챔피언스 리그 32강 조별 리그 B조에서 잉글리시 프리미어 리그의 명문 아스널을 2위로 밀어내고 조 1위로 당당히 16강에 오를 정도로 탄탄한 전력을 자랑하는 팀이다.

다만 샬케 역시 최근 팀 분위기는 그리 좋지 않은 편에 속한다. 비록 지난 주말 하노버와의 홈 경기에서 5-4 승리를 거두었으나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공식 대회 3연패를 비롯해 분데스리가 6경기 무승의 슬럼프(2무 4패)에 빠져있었다. 이로 인해 훕 스티븐슨 감독은 경질됐고, 그의 후임으로 샬케 유소년 팀 감독이었던 옌스 켈러가 대신 지휘봉을 잡았다.

최근 샬케의 문제는 바로 수비에 있다. 팀의 핵심 수비수인 키리아코스 파파도풀로스가 무릎 부상으로 인해 장기간 결장이 불가피하고, 수비형 미드필더 저메인 존스마저 슈투트가르트전 퇴장으로 인해 아우크스부르크전까지 결장한다. 이것이 바로 샬케가 최근 분데스리가 3경기에서 무려 10실점이나 허용한 이유이다.

그러하기에 지동원과 구자철 입장에선 골을 기록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이미 구자철은 지난 뒤셀도르프전에서 시즌 3호골을 넣었고, 지동원도 골을 넣을 기회가 3차례나 있었다.

비록 상대가 분데스리가 전통의 강호 샬케이지만, 아우크스부르크는 지난 시즌에도 전반기 내내 강등권을 전전했음에도 불구하고 후반기 호성적을 올리며 극적으로 잔류한 바 있다. 당시 아우크스부르크 잔류의 일등공신이 바로 구자철이었다.

실제 구자철이 입단하기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아우크스부르크의 성적은 3승 7무 9패에 불과했으나 구자철 임대 영입 후 무려 5승 7무 3패를 기록했다. 심지어 샬케와의 홈 경기에선 1-1 무승부를 기록하기도. 즉, 쉽진 않겠지만 이번에도 이변 연출을 노려볼만 하다고 할 수 있겠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지난 뒤셀도르프전 승리 덕에 플레이오프 진출권인 16위 호펜하임을 승점 1점차로 바짝 추격하는 데 성공했다. 골득실에선 도리어 아우크스부르크가 호펜하임에 2골차 앞서 있기에(아우크스부르크 -16, 호펜하임 -18), 만약 호펜하임이 동시간에 열리는 묀헨글라드바흐 원정에서 패한다면 아우크스부르크는 샬케와의 홈 경기에서 비기기만 하더라도 16위에 오른다. 분데스리가의 경우 16위만 차지하더라도 2부 리가 3위팀과 시즌 종료 후 홈 앤 어웨이 방식의 플레이오프를 통해 잔류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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