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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김현민 기자 = 스완지 시티가 첼시와의 캐피탈 원 컵 준결승 2차전에서 몸을 아끼지 않는 수비를 통해 무실점 승리를 기록하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스완지가 또 다시 첼시를 상대로 무실점 경기를 일구어냈다. 지난 캐피탈 원 컵(리그 컵) 준결승 1차전에서 2-0 완승을 거둔 스완지는 오늘 새벽에 열린 2차전에서도 0-0 무승부를 기록하며 1승 1무와 함께 결승에 올랐다.

1차전 0-2 패배로 인해 이번 경기에서 무조건적인 다득점 승리가 필요했던 첼시는 뎀바 바를 비롯해 팀이 자랑하는 공격형 미드필더 삼총사(후안 마타, 에당 아자르, 오스카)를 총출동시켰음에도 불구하고 스완지의 철벽 수비를 뚫지 못했다. 결국 첼시는 2005년 왓포드 이후 리그 컵 준결승 1, 2차전 도합 무득점에 그친 이후 첫 무득점이라는 수모를 겪어야 했다.

스완지 수비의 중심은 바로 애쉴리 윌리엄스였다. 전반에만 무려 8개의 클리어링과 4개의 가로채기, 그리고 2개의 슈팅 차단을 기록한 그는 후반에도 몸을 아끼지 않는 수비를 펼치며 스완지의 무실점에 있어 가장 큰 역할을 담당했다.

당연히 골닷컴 인터내셔널은 윌리암스에게 "몇몇 중요한 차단을 기록했고, 뛰어난 수비를 펼쳐보였다"는 평과 함께 평점 별 4개(골닷컴은 별 5개가 평점 만점)를 수여하며 이 경기 최우수 선수에 선정했다.

기성용의 활약상도 빼놓을 수 없다. 비록 37분경 하미레스의 거친 태클에 의해 발목이 접질리는 부상을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이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했고, 중원에서 첼시의 패스를 끊어냈음은 물론 경기 막판 환상적인 패스들을 연달아 공격진에 공급하며 득점 기회들을 창출해내기도 했다. 이 경기에서 스완지가 기록한 4개의 유효 슈팅 중 2개가 기성용의 패스에 의해 나온 것이었다.

골닷컴 인터내셔널은 기성용에게 "경기 초반 중원을 지배하면서 첼시를 역습으로 흔들었고, 이 과정에서 여러 차례 찬스를 만들었다. 특히 경기가 끝날 무렵 에르난데스에게 좋은 기회를 만들어주기도 했을 뿐더러 자신이 직접 골을 넣을뻔 하기도 했다"는 평과 함께 윌리엄스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평점 별 3.5개를 부여했다.

한편 첼시의 공격형 미드필더 아자르는 80분경 리버티 구장 볼보이가 시간을 끌자 옆구리를 발로 차 퇴장을 당하고 말았다. 아자르의 퇴장은 첼시의 추격 의지에 찬 물을 끼얹는 행위나 다름 없었다. 현재 아자르는 이 건과 관련해 공개 사과를 한 상태이고, FA로부터 추가 징계를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결국 스완지는 첼시를 상대로 1승 1무를 거두며 캐피탈 원 컵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이제 스완지의 결승전 상대는 4부 리그 팀 브래드포드 시티. 객관적인 전력에서 스완지가 확실하게 우위를 점하고 있기에 이변이 연출되지 않는 이상 스완지가 우승 문턱에 한 발 다가섰다고 할 수 있겠다.

스완지가 캐피탈 원 컵 우승을 차지한다면 웨일즈 구단 최초의 리그 컵 우승이라는 금자탑과 동시에 다음 시즌 유로파 리그 진출권을 획득하게 된다. '영국판 칼레의 기적'으로 불리는 브래드포드 역시 4부 리그 최초의 리그 컵 우승에 도전장을 내걸고 있다.

이렇듯 스완지와 브래드포드 중 어느 한 팀이 우승하더라도 이는 영국 축구 역사에 한 획을 긋는 대사건으로 기록될 예정이다. 스완지와 브래드포드의 캐피탈 원 컵 결승전은 오는 2월 24일, 영국 축구의 성지 웸블리 구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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