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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김현민 기자 = 아스널 이적설에 이름을 오르내리고 있는 웨스트 햄의 핵심 미드필더 모하메드 디아메가 바로 에미레이츠 원정에서 아스널을 상대로 오디션 무대를 가질 예정이다.

최근 아스널은 디아메 영입에 상당한 공을 들이고 있는 중이다. 물론 샘 앨러다이스 웨스트 햄 감독은 "우리는 아스널로부터 디아메 이적과 관련한 그 어떤 제의도 받지 않았다. 난 그가 아스널에 어울리는 선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디아메 이적설을 부인하고 나섰으나 영국 현지 언론들은 이번 경기가 아스널 이적을 앞둔 디아메의 시험 무대라고 전망하고 있다. 그러하기에 아스널과 웨스트 햄의 경기를 앞두고 많은 영국 현지 언론들의 시선은 디아메에게로 몰리고 있다.

디아메는 2009년 여름, 250만 파운드의 이적료와 함께 위건에 입단한 선수로 3시즌 동안 위건에서 활약하며 잉글랜드 무대에 적응해 나갔다. 그리고 지난 여름, 웨스트 햄으로 팀을 옮긴 그는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활약상을 펼치며 잉글리시 프리미어 리그(이하 EPL)를 대표하는 중앙 미드필더로 성장하고 있다.

실제 이번 시즌 웨스트 햄에서 디아메는 중추라고 평가할 수 있다. 그가 출전한 EPL 17경기에서 웨스트 햄은 6승 5무 6패를 기록 중이다. 반면 그가 결장한 5경기에서 1승 1무 3패에 그치고 있다.

12월 중순부터 1월 중순까지 한 달간 부상으로 결장했던 그는 주말 퀸즈 파크 레인저스(이하 QPR)와의 복귀전을 통해 즉각적으로 팀 경기력에 영향을 끼쳤다. 비록 1-1 무승부로 막을 내렸으나 QPR 골키퍼 줄리우 세자르의 선방쇼가 없었더라면 응당 웨스트 햄이 이겼어야 했던 경기였다. 양팀의 점유율은 무려 7대3으로 웨스트 햄이 압도적으로 앞서고 있었다. 이것이 바로 디아메 효과인 것이다.

현재 아스널은 중앙 미드필드 라인의 밸런스 문제로 고전하고 있다. 미켈 아르테타와 산티 카솔라, 그리고 잭 윌셔는 스타일 면에서 유사하기에 상대와의 허리 싸움에서 문제점을 노출하는 경우가 잦다.

그나마 허리 라인에서 균형을 잡아줄 수 있는 다른 유형의 미드필더는 아부 디아비가 전부이다. 문제는 그가 잦은 부상으로 인해 이번 시즌에도 EPL 7경기 출전에 그치고 있다는 데에 있다. 2010년을 기점으로 디아비가 90분 풀타임을 소화한 EPL 경기는 6경기가 전부이다. 그 외 프란시스 코클랭과 엠마누엘 프림퐁은 아직 아스널 1군급의 실력을 갖춘 선수들이 아니다.

그러하기에 아스널엔 디아메와 같은 선수가 필요하다. 실제 지난 시즌 아르테타의 전진 패스 비율은 43%에 달했으나 이번 시즌은 단 27%에 불과하다. 이는 바로 알렉스 송의 바르셀로나 이적에 따른 공백이라고 볼 수 있다. 송과 같은 아르테타의 뒤를 받혀주는 미드필더가 없다보니 자연스럽게 아르테타도 백패스 혹은 횡패스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디아메는 에너지가 넘치는 선수고, 탄탄한 신체 조건을 갖추고 있기에 아르테타의 보디가드로 적합하다. 게다가 전진 패스 능력(36%)은 물론 흑인 특유의 탄력을 살린 드리블 능력도 겸비하고 있다. 그는 이미 지난 10월에 있었던 아스널과의 경기에서 폭발적인 힘으로 사이드 라인을 타고 들어가서 무각도 골을 성공시킨 바 있다. QPR전에서도 그는 사이드 라인 돌파를 통해 위협적인 크로스를 연결했으나 QPR 수비수를 맞고 아쉽게 골문을 빗겨나고 말았다.

이렇듯 디아메 유형의 미드필더 영입이 절실함에도 불구하고 아르센 벵거 감독이 디아메 영입에 아직까지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은 이유는 그가 심장병을 앓은 전력이 있다는 데에 있다. 하지만 이미 벵거는 이번 겨울 이적 시장에서도 뎀바 바 영입에 가장 먼저 관심을 드러냈으나 그의 무릎 상태(뎀바 바는 무릎에 철심을 박고 뛰고 있다)를 우려해 영입을 주저하다 첼시에게 뺏긴 전례가 있다.

디아메는 350만 파운드라는 저가의 바이아웃 조항이 있기에 이적료를 많이 투자하지 않고도 좋은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알짜배기 선수다. 심지어 아스널 전담 기자인 '데일리 미러'의 존 크로스 역시 디아메가 바이아웃 조항을 통해 이적하기로 마음을 굳혔고, 만약 웨스트 햄에서 자신의 이적을 가로막을 시 법정 대응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하기에 만약 지난 경기와 마찬가지로 디아메가 이번에도 좋은 활약상을 펼친다면 디아메의 아스널 이적은 한층 더 가까워진다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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